"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트로트 팝 인재 선발할 것"
2월 25일 첫 방송
가수 장민호 남진 조항조 주현미, 김우진 PD, 가수 신유 강문경 손태진, 방송인 양세형, 가수 임한별, 방송인 김대호(왼쪽부터)가 MBN '무명전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서예원 기자[더팩트ㅣ강신우 기자] '무명전설'이 올해도 이어지는 오디션 열풍의 포문을 연다. 무명의 도전자들이 여전히 경쟁이 뜨거운 트로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BN 새 오디션 프로그램 '무명전설-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이하 '무명전설') 제작발표회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우진 PD를 비롯해 방송인 김대호 양세형, 가수 장민호 남진 주현미 조항조 신유 강문경 손태진 임한별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무명전설'은 아직 빛을 보지 못했던 무명 가수들이 단 하나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맞붙는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트로트 가수 장민호와 방송인 김대호가 MC 호흡을 맞추고 남진 조항조 주현미 등 트로트 대표 가수들과 배우 김광규 한채영, 방송인 양세형 홍현희 등이 '프로' 심사 군단으로 출동해 실력은 물론 스타성까지 입체적으로 평가한다.
지난해 '무명전설'의 제작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이미 트로트 오디션이 많이 있지 않냐'는 피로감 섞인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김우진 PD는 "트로트라는 장르에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특히 트로트에 단순 우리나라 고령층뿐만 아니라 글로벌하게 뻗어나갈 힘이 있다고 느꼈다. 새로운 사람들의 새로운 이야기를 찾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트로트 팝(POP) 인재를 선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무명전설'의 차별 포인트는 무명과 유명이 각자의 자리에서 벌이는 전쟁인 '층별 생존전'이다. 99인의 도전자들은 인지도에 따라 1층부터 5층까지 배치된 '서열탑'에서 경쟁을 시작한다. 도전자들은 인지도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서열을 다시 뒤집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20년의 무명 기간을 보낸 경험이 있는 조항조는 "어렵고 힘든 무명 생활을 겪었기에 프로그램 합류가 개인적으로 뜻깊다"며 "누구보다 무명의 서러움과 아픔을 잘 알고 있다. 후배들이 잘 걸어갈 수 있는 꽃길을 만드는 길잡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남진은 "사실 모든 사람이 무명에서 시작하지 않냐"며 "실력이 있지만 무대가 없어서 아쉽고 아까움을 느꼈던 사람들이 많이 모였다. 이들 중에 분명히 스타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가수 장민호(왼쪽)와 방송인 김대호가 MBN '무명전설'의 MC로 나선다. /서예원 기자'무명전설'의 MC로는 트로트 오디션을 경험한 장민호와 오디션을 통해 아나운서로 선발된 김대호가 나선다.
장민호는 "오디션을 많이 하다 보니 오디션 녹화장 근처만 가도 긴장되더라"고 너스레를 떨면서 "참가자들이 나를 보면서 힘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MC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대호는 "저보다 오디션 진행 경험이 많은 MC 선배들이 있지만 저만큼 우여곡절이 많은 분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디션을 통해서 입사한 경험이 있는 만큼 밀착형으로 도전자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오디션 선배로서 조언해줄 것"이라고 다짐을 전했다.
제작진은 약 7개월에 걸쳐 직접 무명 도전자들을 발굴했다고.
김 PD는 "방송을 제작하면서 티저 영상을 20개 넘게 만든 경험은 처음"이라며 "지방 곳곳에 있는 무명 가수들에게도 우리의 구인 소식이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에 가장 열을 올렸다. 덕분에 수천 명의 지원자가 나왔고 심사 군단들도 처음 보는 새 얼굴이 많이 나왔다"고 새로운 얼굴을 찾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부제목이 '트롯 사내들의 서열전쟁'인 만큼 '무명전설'은 99명의 남성 도전자 간 경쟁으로 진행된다. 타 트로트 프로그램들이 그랬듯 여성 도전자의 서사를 담는 시즌 2에 대한 얘기도 나올 법하다.
김 PD는 "물론 '무명전설'이 잘 되면 이후에 기회가 있을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지금은 많이 울면서 녹화하고 있을 정도로 집중해서 도전자들의 무대를 보고 있다. 일단 온전히 이들의 이야기를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무명전설'은 오는 25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한다.
ssinu423@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