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국, 1시간 30분 라이브 방송서 "담배 끊었다" 고백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정국이 심야 라이브 방송에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았다. 정국은 26일 새벽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약 1시간 30분 동안 친구와 친형과 함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방송 중 "2월에 되게 바빴다. 컴백이 코앞이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고 전했다. 정국은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는 바람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정국은 흡연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나 지금 서른인데 담배 얘기하면 안 되냐. 많이 피웠었는데 노력해서 끊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이야기 하면 회사에서는 또 난리 난다"며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어 "취해서 막 얘기하는 것도 내 성격이고 내 생각이다. 회사 신경 안 쓰고 편하게 얘기하고 싶다. 물론 이게 논란이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게 나"라고 덧붙였다.

정국은 음악 활동에 대한 부담감도 드러냈다. 그는 "나는 되게 단순하다. 평소에는 노래도 잘 듣지 않는다. 잘하고 싶어서 노래를 듣는 것이고, 뒤처지기 싫어서 듣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저도 사람이다. 그냥 즐겁고 싶다. 세상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아미들한테는 솔직하고 싶었다"면서도 "회사만 아니면 다 이야기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 중 정국은 친구에게 손가락 욕을 하거나 비속어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일부 팬들이 라이브 종료를 권하자 그는 "왜 끄라고 하냐. 이래라저래라 하지 말라"고 반응했다. 이와 관련해 정국은 "회사에서 나보고 뭐라고 많이 할까?"라고 질문하며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정국은 팬들에게 "여러분을 대신할 수 있는 존재는 없다"며 팬덤 아미(ARMY)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여러분들이 없다면 순간순간 즐겁고 기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무대에 서고 노래를 잘하고 싶어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저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말주변이 좋은 사람이 아니고, 논리적으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데 서툴다"면서도 "그럼에도 이 마음이 조금이나마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정국은 방송 후 위버스 커뮤니티에 "앨범 진짜 얼마 안 남았다. 진짜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 컴백하면 진짜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팬의 댓글에 "내가 후회를 왜 해?"라고 답하며 자신의 소신을 드러냈다. 그러나 해당 라이브 방송 영상은 삭제된 상태다.

정국은 지난해 12월 에스파 멤버 윈터와의 열애설에 휘말린 바 있다. 당시 정국이 군 복무 중 휴가를 나와 에스파 공연장을 찾았다는 글이 퍼지며 두 사람이 비슷한 디자인의 강아지 문신과 팔찌, 모자, 네일 아트를 했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에 대해 정국 소속사 빅히트뮤직과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방탄소년단은 3월 20일 오후 1시 정규 5집 'ARIRANG'(아리랑)으로 컴백할 예정이다. 다음 날인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BTS THE COMEBACK LIVE: ARIRANG)을 열고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해당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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