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3월 13일, 5인조 버추얼 걸그룹 오위스(OWIS)가 첫 아티스트로 론칭된다. 오위스는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ama(all my anecdotes)에서 제작한 그룹으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해인 CCO와 전 워너뮤직코리아 이사 김제이 CEO가 참여했다. 이들은 버추얼 아이돌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버추얼 아이돌 시장은 2021년 가상 인간 로지의 등장 이후 급격히 성장했다. 그러나 성공적인 버추얼 아티스트는 플레이브(PLAVE)를 제외하고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기술 발전이 이루어졌지만, 기획과 상상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김제이 CEO는 "초기 버추얼 아이돌은 '가능성의 증명'이었다. 지금은 '존재 이유의 증명'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위스가 사람들에게 현실을 살아갈 힘을 주는 존재가 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오위스의 목표는 단순한 아이돌 그룹이 아니라, 꿈을 기록하고 보관하는 문화적 세계를 만드는 것이다. 김 CEO는 "사람들에게 현실을 잠시 잊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현실을 살아갈 힘을 건네는 존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오위스의 최우선 가치로 '힘을 건네는 존재'와 '문화적 세계'를 설정했다.
오위스의 사전 콘텐츠는 이러한 방향성을 반영하고 있다. 커밍순 포스터는 고풍스러운 덩굴 문양이 새겨진 티켓 형태로 제작되었으며, 이는 '기억의 박물관'으로 입장하는 티켓을 의미한다. 'Rediscovering Missing Pieces(잃어버린 조각들의 재발견)'라는 문구는 오위스의 철학을 강화한다.
기술은 현재 더 이상 성패를 가르는 요소가 아니다. 김 CEO는 "지금은 기술을 드러내는 게 아니라 숨기는 단계"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술이 평준화되었으며, 이제는 정서적 유대감과 음악의 진정성이 더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버추얼이라는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결국 사람들은 존재를 사랑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CEO는 버추얼 아이돌이 인간을 모방하지 않고 인간이 못하는 영역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획자의 상상력이 기술보다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상상력의 구현 범위가 달라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K팝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위스는 음악과 감정의 밀도로 먼저 인정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 CEO는 "이 팀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서적 설득을 차근히 쌓아가겠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음악, 패션, 전시, 게임, 애니메이션, 공간 경험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과 함께 세계를 확장하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CEO는 "우리 회사는 오위스가 버추얼 시장 안에서 '경쟁하는 팀'이 아니라 '하나의 좌표'가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위스의 출격이 버추얼 아이돌의 새로운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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