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신영이 최근 요요 현상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 그는 "절기상 경칩이 와 입맛이 돈다"며 "전 경칩이 한 11월 정도부터 시작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이 아시겠지만, 다시 돌아왔다. 이제 마음이 편하다. 먹고 싶은 거 다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지난달 28일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 출연해 요요 현상을 고백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살이 찐 이유를 모르겠다. 사람들이 살 빼고 10년 정도 유지하면 아무리 먹어도 그렇게 예전처럼 안 돌아간다고 하는데 아니다. 바로 돌아간다"며 "심경 변화가 하나도 없다. 그냥 맛있는 거 먹고 살자고 너무 참았다고 생각해서 조금 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초코케이크에 빠졌다. 라면 7봉지를 먹는다. 대패 삼겹살 64인분 먹던 2003년 전성기 시절, 신영이가 남아 있어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김신영과 함께 요요 현상을 겪고 있는 개그우먼 홍윤화도 주목받고 있다. 홍윤화는 3일 유튜브 채널 '니맘내맘'에서 "다이어트 시작 후 총 40kg을 뺐다가 지금 조금 늘어난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9개월이 걸렸다"며 "정점을 찍었을 땐 경차만 했다"고 설명했다. 홍윤화는 "지금도 날씬하진 않고, '도대체 뭘 뺐냐'는 말도 많은데, 그 당시엔 진짜로 내가 저 나무보다 더 커서, 스스로도 '이렇게 너무 찌면 진짜 죽겠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를 설명했다.
김신영은 과거 44kg을 감량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의사가 이대로라면 10년 뒤에 이 자리에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며 건강 위협을 겪었음을 털어놨다. 그는 "금주는 여전히 유지 중이지만 최근 체중이 다시 늘어났다. 왜 살이 쪘는지 정확히 모르겠다"며 요요 현상의 실상을 전했다. 김신영은 "특별한 심경 변화는 없다"며 "다만 맛있는 걸 먹고 살자 싶었다. 너무 참았다는 생각이 들어 조금씩 먹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요요 현상은 체중 감량 후 다시 체중이 증가하는 현상으로, 신체가 생존을 위해 원래 상태로 돌아가려는 생물학적 저항으로 발생한다. 체중이 줄면 식욕을 억제하는 렙틴 호르몬은 감소하고 배고픔을 느끼게 하는 그렐린 호르몬은 증가한다. 이러한 변화는 다이어트 종료 후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야 수미스란 호주 멜버른 의대 교수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초기 체중 감량 후 1년이 지나도 체중 증가를 유발하는 식욕 관련 매개 물질의 혈중 농도는 체중 감량 전 수준으로 되돌아가지 않는다.
또한, 식사를 과도하게 제한하는 '초절식'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면 신체는 에너지를 아끼기 위해 기초대사량을 낮춘다. 이때 다이어트 이전처럼 먹게 되면 낮아진 대사량 때문에 남는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된다. 단기간의 무리한 감량은 지방보다 근육을 먼저 분해하여 에너지를 만들고, 근육이 줄어들면 칼로리 연소 능력이 떨어져 살이 더 잘 찌는 체질로 변하게 된다.
최근 연구에서는 지방 세포가 과거의 비만 상태를 기억하는 '비만 기억' 현상이 요요 현상을 일으킨다는 결과도 발표됐다. 연구팀은 비만 상태에 노출된 지방 세포는 유전자의 스위치를 끄고 켜는 방식이 변하여 과거의 비만 상태를 기억한다고 설명했다. 이 유전적 기억은 체중을 감량하고 날씬해진 뒤에도 지방 세포 내에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남아 있으며, 이러한 세포는 다시 음식이 섭취되면 정상 세포보다 훨씬 빠르게 지방을 흡수하고 축적하려 한다.
이러한 요요 현상을 줄이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으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신체 활동량을 늘리는 등 생활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또한 매일 체중과 허리둘레를 확인하고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해 가짜 배고픔 유발을 막아야 한다.
김신영의 요요 고백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방송 이후 댓글창에는 "더 김신영답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살과 함께 폼 돌아왔다", "왕의 귀환 느낌이다", "살찌니까 다시 김신영으로 돌아왔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김신영은 방송에서 "안녕, 돌아온 신영이야"라고 말하며 자신의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같은 반응은 김신영의 존재감과 매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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