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욕조에 뒀는데"... 4개월 영아의 충격적 사망 경위


'그것이 알고 싶다'가 여수 생후 4개월 영아 사망 사건을 다룬 이후, 가해 부모에 대한 엄벌을 요구하는 여론이 급증하고 있다. 2월 28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전남 여수에서 발생한 영아 사망 사건의 경위가 상세히 공개됐다. 지난해 10월, 아이를 씻기기 위해 욕조에 잠시 넣어둔 후 엄마가 다급하게 신고한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 당시 엄마는 아기가 물에 빠진 것 같고 숨을 제대로 쉬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입술에 청색증이 나타날 정도로 위중한 상태였다. 응급구조사는 아기의 몸 곳곳에서 색깔이 다른 여러 멍 자국을 발견했다. 아기는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수술을 위해 개복하는 과정에서 약 500cc에 달하는 혈액이 쏟아졌다. 의사들은 뇌출혈과 골절을 확인했다. 학대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아기는 여수에서 광주의 상급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다.

부검 결과, 사인은 다발성 외상에 따른 출혈성 쇼크와 장기부전으로 확인됐다. 사건 당시 아기와 함께 있던 친모는 욕조에 아이를 넣어둔 채 잠시 자리를 비웠다고 주장하며, 그 사이 물이 차면서 익수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친부 역시 아내의 학대 혐의를 부인했다. 사고 8일 전 아기가 침대에서 떨어지는 장면이 담긴 홈캠 영상을 경찰에 제출하며 뇌출혈이 낙상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확보한 사건 전후 11일치 홈캠 영상에서는 다른 정황이 포착됐다. 안방에 설치된 카메라에는 사건 당시 화장실 장면은 담기지 않았으나 친모의 음성이 기록되어 있었다. 영상에는 둔탁한 소리와 함께 "너 같은 건 필요 없어"라는 친모의 고성이 들렸다. 이에 대해 친모는 해당 소리가 아이를 때리는 소리가 아니라, 겹쳐 있던 아기 욕조를 꺼내기 위해 치는 과정에서 난 소리라고 주장했다.

추가로 확보된 영상에서도 친모의 지속적인 학대 정황이 포착됐다. 친모는 아이를 때린 사실과 욕조에 홀로 두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친부는 아동학대 방임 혐의로, 친모는 아동학대치사와 아동살해 혐의로 구속된 상태이다.

방송 이후 온라인에서는 가해자 신상을 추적하거나 엄벌을 촉구하는 글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반드시 최고형을 받아야 한다", "공개되지 않은 영상은 얼마나 더 심각한 것이냐" 등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인터넷에서는 공판 일정과 탄원서 양식이 공유되기도 했다. 이 사건은 아동 보호와 관련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하고 있으며, 아동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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