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아이돌 DNA' 이식 완료…제작자로 나선 구 오빠들


무대 위 경험 녹여낸 '보이그룹 선배'의 그룹 제작 프로젝트
보넥도·롱샷→키빗업·베이온 출격 준비


보이그룹 출신 제작자들이 프로듀싱한 아이돌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팩트DB·각 소속사 보이그룹 출신 제작자들이 프로듀싱한 아이돌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더팩트DB·각 소속사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던 보이그룹 출신 아티스트들이 제작자의 역할로 무대 뒤에 선다. 이들이 무대 위에서 쌓아온 경험과 프로듀싱 역량이 또다른 보이그룹의 색깔로 이어지며 K팝 신에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있다.

블락비 출신 지코, 2PM 출신 박재범, 동방신기 출신 김재중까지, 각기 다른 음악적 뿌리를 가진 이들이 연이어 자신만의 철학을 담은 팀을 선보이고 있다. 이들이 탄생시킨 그룹들이 어떤 성과를 써 내려갈지 관심이 쏠린다.

지코가 제작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3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대세 아이돌에 등극했다. /더팩트DB 지코가 제작한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는 3연속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대세 아이돌에 등극했다. /더팩트DB

◆ 보넥도, '지코표' 넘어 독자 브랜드로

가장 먼저 그룹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가 지코의 전폭적인 프로듀싱 아래 성공적인 안착을 이뤄냈다.

지난 2023년 첫 번째 싱글 'WHO!'로 데뷔한 6인조 보이그룹 보이넥스트도어(성호 리우 명재현 태산 이한 운학, 이하 보넥도)는 소속사 KOZ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지코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이다. 지코는 보넥도의 데뷔 기획 단계부터 음악과 콘셉트 전반에 참여하며 방향성을 설계했다.

보넥도는 '옆집 소년들'이라는 팀명처럼 일상적인 감정과 사랑 이야기를 친근하게 풀어내는 음악을 지향한다. 자연스러운 스토리텔링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를 앞세워 10대·20대 팬층을 빠르게 확보했다.

데뷔 후 보넥도는 'Hollywood Action(할리우드 액션)' 'I Feel Good(아이 필 굿)' 등 다양한 노래를 내며 활동 반경을 넓혔다. 특히 지난해 1월 발매한 '오늘만 I LOVE YOU(오늘만 아이 러브 유)'와 3월 발매한 '이렇게 좋아해 본 적이 없어요'는 숏폼 플랫폼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보넥도의 대중적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이후 보넥도는 미니 3집 '19.99', 미니 4집 'No Genre', 미니 5집 'The Action'까지 연이어 100만 장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밀리언셀러에 올랐다. 이제는 '지코표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지우고 자체 브랜드 파워를 구축한 대세 아이돌의 반열에 올랐다는 평가다.

박재범이 프로듀싱한 보이그룹 롱샷이 지난 1월 데뷔했다. /모어비전 박재범이 프로듀싱한 보이그룹 롱샷이 지난 1월 데뷔했다. /모어비전

◆ 롱샷, '박재범 DNA' 물려받은 실력파 신인

지난달에는 2PM 출신이자 모어비전 대표 프로듀서 박재범이 프로듀싱한 보이그룹 롱샷(LNGSHOT)이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졌다.

롱샷(오율 률 우진 루이)은 지난 1월 13일 데뷔 앨범 'SHOT CALLERS(숏 콜러스)'를 발표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성공 확률이 낮은 도전'이라는 의미를 팀명에 담아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롱샷은 박재범의 프로듀싱 아래 힙합과 알앤비, 팝 등 여러 사운드를 넘나드는 퍼포먼스로 데뷔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첫 앨범에 수록된 5곡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며 '프로듀싱형 아이돌'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또한 롱샷은 퍼포먼스 제작 과정에도 직접 의견을 반영하는 등 팀의 방향성을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고 있다. 거기에 박재범과 함께한 다양한 합동 무대와 방송 출연을 통해 실전 경험을 쌓으며 신인답지 않은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고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멤버들은 박재범에 대한 존경을 표하면서도 "우리만의 색을 만들고 싶다"며 '박재범의 아이돌'을 넘어 롱샷이라는 이름으로 인정받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소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가 4월과 6월 보이그룹 론칭 소식을 전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소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가 4월과 6월 보이그룹 론칭 소식을 전했다. /인코드 엔터테인먼트

◆ 김재중, '세이마이네임' 이어 '키빗업·베이온' 론칭 확정

동방신기 출신 가수 겸 배우 김재중 역시 제작자로서 행보를 넓히고 있다.

소속사 인코드 엔터테인먼트(이하 인코드)는 지난달 25일 "올해 상반기 보이그룹 두 팀의 데뷔를 확정했다"며 키빗업(KEYVITUP)과 베이온(VAY ONN)의 출격 소식을 전했다.

키빗업(태환 현민 세나 재인 루키아)과 베이온 (마사토 센 쑨지아양 펑진위 테루 마노)는 지난해 11월 인코드의 데뷔 프로젝트 'INTHE X(인더 엑스)'를 통해 공개된 연습생들로 구성됐다. 올해 1월 '포춘 투어', 2월 21일 팬미팅 'Epilogue: End=Beginning(에필로그: 덴드=비기닝)'을 통해 데뷔 전부터 팬들과 소통해 온 두 팀은 각각 4월과 6월 데뷔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앞서 김재중은 지난 2024년 걸그룹 세이마이네임(SAY MY NAME)을 성공적으로 론칭한 바 있다. 인코드의 첫 아이돌 그룹인 세이마이네임(히토미 슈이 메이 카니 소하 도희 준휘 승주)는 지난해 세 장의 앨범과 싱글을 발매하는 등 꾸준하게 활동하며 신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재중의 이번 보이그룹 론칭 소식 역시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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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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