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오는 21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을 대비해 대규모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경찰은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공연장 인근에 약 4800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경찰은 인파 관리와 범죄 예방에 집중할 방침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인파 관리 계획을 언급하며 "큰 걱정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시민 안전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과도할 정도로 많은 경력을 투입해도 괜찮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흉기 난동, 차량 돌진, 테러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특공대를 전면 배치하고 검문검색을 실시하며 차량 통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브 측은 질서 안전 요원 4300명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은 상황에 따라 추가 인력을 요청할 계획이다. 박 청장은 "충분한 경력을 배치해 시민들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공연 관람 중 발생할 수 있는 범죄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특히 티켓 관련 범죄에 대한 전담팀을 구성해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티켓 양도 사기와 관련된 고소 사건 3건이 수사 중이다. 박 청장은 "티켓 판매를 빙자한 사기 행위는 대부분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티켓 구매를 대신해주겠다는 매크로 프로그램 사용 의심 사례도 확인됐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해 티켓 구매를 대행하겠다고 속이거나 허위 티켓을 판매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박 청장은 "이런 경우 개인정보 탈취나 범죄 공범이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공연 당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으며, 노숙을 막기 위해 텐트 설치는 금지할 방침이다. 박 청장은 "노숙을 막을 수는 없겠지만, 텐트를 설치하는 것은 못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공연 전후로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필요한 경우 대응 계획을 보완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지난 3·1절 집회가 별다른 사고 없이 마무리된 점을 언급하며, 대규모 집회 시위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앞으로도 경찰은 집회를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을 믿고 최소 경력으로 집회를 관리하면서 보호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의 이러한 대책은 대규모 공연이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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