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하늬의 소속사 팀호프가 곰탕집 논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소속사는 9일 성명을 통해 해당 곰탕집의 주소지가 본점이 아닌 임대사업이 이뤄지는 사업장의 주소지라고 밝혔다. 팀호프는 "사업자 등록상 행정 절차에 따라 지점으로 등록됐다"며 "취득 이전부터 10년 이상 동일 장소에서 동일한 상호의 영업점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팀호프는 호프프로젝트와 곰탕집 간의 관계에 대해 "임대차 관계 외에 별도의 사업적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호프프로젝트는 건물 취득 당시 법인 본점 소재지로 활용하는 것을 포함해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신진 예술인 지원 및 아카데미 형태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매도인 사망 이후 이해관계인들 간의 분쟁으로 소유권 이전이 완료되기까지 약 3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관련 법령이 개정되었고, 기존 임차인이 영업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임대차 계약이 갱신·유지되었다고 전했다. 팀호프는 "해당 부동산은 시세 차익을 목적으로 투자한 부동산이 아니며, 관련 임대 수익은 법인 회계 기준에 따라 정상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MBC '스트레이트'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곰탕집은 이하늬의 1인 기획사 호프프로젝트의 분점으로 등록되어 있다. 해당 건물은 이하늬 소속사가 법인 명의로 2017년 11월 64억5000만원에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프로젝트는 2015년 '주식회사 하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2022년 '호프 프로젝트'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법인의 대표이사는 이하늬의 남편이며, 이하늬는 사내이사를 맡고 있다.
이하늬와 호프 프로젝트는 지난해 9월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6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스트레이트'는 해당 건물과 관련해 통상 120% 수준으로 설정되는 근저당 채권최고액이 42억원인 점을 들어, 매입가의 절반 이상인 35억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방송에서는 최근 거래된 인근 토지단가를 바탕으로 현 시세가 12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이하늬가 법인세율이 낮은 점을 이용해 법인을 세우고 부동산 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린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개인은 담보인정비율(LTV)이 60~70%인 반면, 법인은 80%로 대출이 용이하다는 점도 지적됐다. 호프프로젝트 측은 이와 관련해 "어떤 입장도 없다"며 답변을 피했다.
이하늬의 소속사 측은 "해당 건물은 법인 본점 소재지, 복합 문화예술 공간 등으로 활용하려 했으나 소유권 이전 절차가 지연되면서 기존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이 유지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등기부등본상 소유권 이전이 완료된 것은 2020년으로, 현재까지 식당으로 임차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하늬와 호프 프로젝트는 2022년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비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6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당했다. 비정기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와 달리 법인 또는 개인의 탈세 혐의가 있어야 진행된다. 강남세무서 조사과는 이하늬와 그의 전 소속사 간의 세금 탈루 정황을 포착해 세무조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늬 소속사 측은 60억원의 추징 세액에 대해 "고지된 추가세액을 전액 납부했지만 과세당국의 해석에 동의하지 않아 현재 조세심판원에 불복절차를 제기한 상태"라고 밝혔다.
곰탕집 관계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기획사와 관련이 있는 것은 맞지만 정확한 내용은 말하기 어렵다"며 이하늬의 남편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알고 지내고 친한 사이"라고 답했다.
이하늬의 곰탕집 논란은 연예인 개인 법인 운영의 투명성과 관련된 문제로, 향후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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