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공연에는 최대 26만 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3사는 통신 품질 관리 대책을 마련하고, 경찰과 서울시는 주변 건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3사는 공연 당일 통신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적 조치를 취한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A-One'을 가동하여 현장 통신 트래픽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이 시스템은 접속 이용자 수 증가, 통신 품질 변화, 장비 이상 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기존 통신망 외에 임시 설비를 추가 구축하고 로밍 이용이 많은 구역에는 별도의 설비를 설치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KT는 과천 네트워크 관제 센터를 중심으로 비상근무 체계를 운영하며, AI 기반 트래픽 관리 솔루션 'W-SDN'을 적용한다. 광화문광장과 시청광장 일대에는 이동식 기지국 6대와 무선 기지국 79식, 와이파이(Wi-Fi) 14식을 추가 배치하여 네트워크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활용해 행사 전 트래픽 변동을 예측하고, 현장과 상황실을 연계한 운영 체계를 통해 통신 품질을 관리한다.
경찰과 서울시는 공연 당일 주변 건물 31곳에 대한 통제를 강화한다. 각 건물의 보안 담당자들과 안전 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공연 당일 건물 전면 출입구를 폐쇄하고 후면 출입구만 개방하는 방안을 요청했다. 이는 관람객들이 건물 내부를 통해 공식 출입구를 우회해 공연장으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서울시는 주한미국대사관과 공공건축물 6개를 제외한 24개 건물에 대해 옥상 및 상층부 출입 통제를 요청했다. 이는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옥상이나 발코니에 진입하여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소방법상 자동개폐장치가 없는 옥상을 완전히 폐쇄하는 것은 비상 대피 통로 확보 의무 위반이 될 수 있어, 서울시는 옥상 자동개폐장치 설치 여부를 점검하고 건물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조율하고 있다.
행사 당일에는 경찰관 약 6500명이 투입된다. 기동대 70여 개를 포함하여 교통, 형사, 범죄예방, 특공대 등 다양한 경찰력이 현장에 배치된다.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해 공연 당일 오전 7시부터 공식 출입구 31곳에 금속탐지기를 설치하고, 게이트 내부에는 경찰특공대와 기동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차량 돌진 테러를 방지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는 철침판, 바리케이드, 경찰버스 등을 배치한다.
교통 통제도 조기에 시행된다.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경찰은 현장 인파 밀집도가 1m2당 2명 이상으로 올라가면 출입구를 통제하여 추가 유입을 차단할 계획이다.
이번 방탄소년단 공연은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통신 품질 유지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서울시는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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