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무료 공연 앞두고 광화문 일대 2100곳 음식점 위생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방탄소년단(BTS)의 무료 복귀 공연을 앞두고 관람객의 안전을 위해 16일부터 21일까지 서울 광화문과 남대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 음식점에 대한 위생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대규모 관광객 유입에 대비한 사전 조치로, 약 2100곳의 음식점이 대상이다.

식약처는 식품과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소비기한 경과 식품의 보관 및 사용 여부, 가격 표시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또한, 대규모 행사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바가지 요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함께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 음식점에는 식품용 기구 및 용기 소독제, 위생 장갑 등 위생 관리 물품이 배부되며, 방문객을 대상으로 손 씻기 등 식중독 예방 수칙도 홍보된다.

BTS는 20일 오후 1시에 정규 5집 '아리랑'을 전 세계 동시 발매하며, 21일 오후 8시에 광화문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이번 공연은 넷플릭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정 가수의 단독 공연이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며, 구성원의 군 복무 후 약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복귀로 국내외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공연 당일 최대 26만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남 여수 시민 전체가 한 지역에 모이는 것과 같은 규모다. 서울경찰청은 공연장 일대를 4개 구역으로 나누어 관리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국무회의에서 "문제는 안전"이라며 전례 없는 수준의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행정안전부, 경찰, 소방 등 관계 부처는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구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9일 안전점검 회의에서 "사고는 익숙하다고 방심하는 순간 발생한다"며 지하철 환기구와 공사장 가림막 등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시설이 위험 요소가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연장 인근의 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 등 지하철역 3곳에 대해 무정차 통과를 검토하고 있다.

행사가 열리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는 16일부터 무대 설치 작업과 도로 통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시청 구간은 공연 전날인 20일 오후 9시부터 공연 다음 날인 22일 오전 6시까지 차량 통행이 금지된다. 현재 광화문 일대에는 무대 설치와 관람 구역 구분을 위한 대규모 펜스가 설치되고 있으며, 주변 빌딩 31곳의 옥상 출입도 통제될 예정이다.

특히, 지하철 환풍구 주변에는 안전 펜스와 진입 차단 시설이 설치된다. 이는 대규모 관람객이 시야 확보를 위해 환풍구 위로 올라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2014년 경기도 성남에서 발생한 판교테크노밸리 환풍구 붕괴 사고를 고려한 선제 대응으로 해석된다.

식약처는 이번 서울 점검 이후에도 BTS의 고양과 부산 공연장 주변의 먹거리 안전 확보를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 추천 3
  • 댓글 1


 

회사 소개 | 서비스 약관 | 개인정보 처리방침
의견보내기 | 제휴&광고

사업자 : (주)더팩트|대표 : 김상규
통신판매업신고 : 2006-01232|사업자등록번호 : 104-81-76081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암로 189 20층 (상암동,중소기업DMC타워)
fannstar@tf.co.kr|고객센터 02-3151-9425

Copyright@팬앤스타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