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방탄소년단(BTS)의 컴백을 알리는 홍보물을 기념촬영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3년 9개월 만에 완전체로 돌아온다. 서울시는 방탄소년단의 컴백을 기념해 세빛섬과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시내 명소에서 붉은색 점등을 계획했다. 방탄소년단의 상징색은 보라색이다. 그러나 서울시의 붉은색 점등이 야당의 상징색과 연결되면서 정치적 해석이 나왔다.
하이브는 광화문 광장 공연의 붉은색은 '아리랑' 앨범의 핵심 컬러를 적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도 하이브의 요청에 따라 붉은색 조명을 활용하고 있다. 하이브는 대중문화행사를 정치적 관점으로 해석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방탄소년단은 3년 9개월 만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광화문에서 K팝 최초의 단독 공연을 진행한다. 서울 곳곳은 보랏빛으로 단장하고 있다.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 그라운드는 보랏빛 테마 공간으로 변신했으며, '하이커도 보라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광화문광장 인근 식당들은 보라색 아이템으로 꾸며졌고, 롯데백화점은 19일부터 나흘간 본점과 명품관 외벽을 보라색 조명으로 물들인다.
교보생명은 빅히트 뮤직과 협업해 광화문 사거리에 초대형 래핑을 설치했다. 이 래핑에는 '나에게서 시작한 이야기가 온 세상을 울릴 때까지'와 'Born in Korea, Play for the World'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팬들은 보라색 아이템을 착용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장소가 되었다.
방탄소년단의 보라색은 팬 아미들이 준비한 이벤트에서 유래했다. 2016년 11월 팬미팅에서 팬들은 공식 응원봉에 보라색 비닐을 씌우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당시 응원봉은 흰색 빛만 나왔지만, 팬들의 깜짝 선물로 보라색으로 바뀌었다. 뷔는 보라색의 의미를 설명하며 "보라색은 상대방을 믿고 서로 오랫동안 사랑하자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후 보라색에 '사랑해'라는 의미를 더해 '보라해'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졌다.
BTS와 아미의 관계는 보라색을 통해 더욱 깊어졌다. 방탄소년단은 팬 사랑이 지극한 팀으로 알려져 있다. RM은 "성공을 100%라고 하면 50%는 아미가, 나머지는 멤버와 하이브의 결과"라고 말했다. 팬들은 공연을 볼 때 보라색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하며 특별한 느낌을 공유한다.
BTS의 인기는 전 세계로 퍼져 있으며, 과거에는 미국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과 라스베이거스 도심도 보랏빛으로 물들였다. 서울 광화문광장 공연 이후에는 월드투어가 34개 도시에서 82회 진행된다. 방탄소년단의 컴백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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