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왕과 사는 남자'의 개봉이 강원 영월군 소상공인에게 긍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개봉 이후 영월지역 소상공인의 하루 평균 매출이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영화 개봉일인 2월 4일 전후로 4주간의 KB카드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여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분석 대상은 영월군 내 관광 연계 업종 2161개 점포로, 이들 소상공인의 하루 평균 매출액은 개봉 전 4주 대비 35.7% 증가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숙박·음식점업이 52.5%로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37.8%, 도소매업이 27.0%로 뒤를 이었다. 특히 주말 매출은 68.5% 증가한 반면, 주중 매출은 22.1% 증가하여 관광 수요가 주말에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같은 기관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16.4%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이 59.9%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숙박·음식점업이 21.5%, 도소매업이 11.7% 증가했다.
소진공은 "콘텐츠 흥행이라는 외부 요인이 지역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데이터로 검증했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이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인태연 소진공 이사장은 "공단은 연구소를 중심으로 급변하는 상권 트렌드와 지역별 주요 이슈에 대응하며 소상공인의 경영 현황을 심층 분석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분석 결과가 지역 상권의 자생력을 높이는 기반이 돼 일시적 특수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진공은 오는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예정된 방탄소년단(BTS) 공연과 관련하여 인근 상권에 미칠 낙수효과와 소상공인 체감 경기를 체계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규모 공연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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