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더 리턴', 비속어까지 담은 가장 솔직한 기록(종합)


방탄소년단 정규 5집 준비 및 제작 과정 담은 다큐멘터리
'두 번째 가족' 일곱 청년의 형제애도 눈길
27일 오후 4시 공개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 제작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오는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아리랑' 제작 과정을 담은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이 오는 27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넷플릭스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화려한 무대 위 '월드스타'의 모습을 뒤로하고 서로를 '두 번째 가족'이라 부르는 일곱 청년의 날 것 그대로의 시간이 베일을 벗었다. 'BTS 더 리턴'이 방탄소년단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고뇌와 연대의 기록을 가감 없이 담아내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스크리닝 및 기자간담회가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씨네큐브광화문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바오 응우옌 감독, 제인 차 커틀러 이그제큐티브 프로듀서, 김현정 빅히트 뮤직 VP가 참석해 영상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BTS 더 리턴'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ARIRANG(아리랑)' 제작과 컴백 과정을 기록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다. 지난 20일 발매된 'ARIRANG'은 방탄소년단의 정체성과 이들이 마주한 보편적인 감정을 담은 앨범이다.

다큐멘터리는 화려한 무대 위의 모습뿐만 아니라 가장 '방탄소년단'다운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는 멤버들의 진솔한 인터뷰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았다.

연출은 바오 응우옌 감독이 맡았다. 그는 앞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밤'으로 2025년 그래미와 에미상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바오 응우옌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BTS의 긴 커리어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순간을 함께할 수 있어 행운이었다"며 "미국 마지막 콘서트 당시 아미(방탄소년단 팬덤명)들의 리액션을 보며 마치 '오딧세이'와 같은 서사적인 여정을 느꼈다. 그만큼 특별한 시기를 기록하고 싶었다"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제인 차 커틀러 프로듀서 역시 "보통 커리어의 정점이나 끝을 담는 다큐멘터리는 많지만, 과정을 담는 것은 희귀하다"며 "정점을 찍은 아티스트가 잠시 공백기를 거친 후 큰 기대를 안고 돌아오는 드문 순간을 담았기에 더욱 특별하다"고 전했다.

김현정 VP는 아티스트의 관점에서 "방탄소년단이 새로운 방향성을 설정하고 나아가는 순간을 담을 수 있어 특별했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세우는 모습과 날 것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 그룹 방탄소년단이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을 통해 새로운 방향성을 세우는 모습과 날 것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빅히트 뮤직

이미 자체 다큐멘터리가 많은 방탄소년단이기에 이번 작품만의 차별점도 기대를 모았다. 응우옌 감독은 "가족 같은 순간을 담기 위해 멤버들에게 직접 옛 캠코더를 들려 보냈다"며 "홈비디오 같은 질감을 통해 멤버들 사이의 친밀함과 '두 번째 가족'으로서의 형제애를 포착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단순히 창작 과정만이 담길 것이라 예측했던 응우옌 감독이다. 그러나 LA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다큐멘터리의 방향성도 달라졌다.

응우옌 감독은 "워낙 재능이 많은 이들이기에 창작 과정도 단순히 생각했다. 그러나 멤버들이 생각보다 더 많은 압박을 느끼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그 과정을 보니 방탄소년단으로 살아가는 데 어려움도 있겠지만 7명이 함께라서 좋다는 점을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물론 창작의 고통과 압박감을 담아내는 건 쉬운 일이 아니었다. 커틀러 프로듀서는 "힘든 작업을 하는 데다 같이 사는 공간을 카메라로 찍어달라고 하는 게 방해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조심스러웠다. 때문에 존중을 담아 부탁했는데 BTS 역시 새로운 그림을 원했기 때문에 협조해 준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밝혔다.

응우옌 감독은 "멤버들이 카메라의 존재를 잊고 약한 모습을 그대로 드러내길 바랐다"며 "방해하지 않기 위해 일부러 뒤로 물러나 핸드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해 엿듣는 듯한 방식으로 촬영했다. 그들이 느끼는 압박감을 존중하면서도 그 안의 진정성을 담으려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보니 앨범 제작 과정에서의 갈등과 협의 과정도 가감 없이 담겼다. 특히 타이틀곡 선정과 영어 작업에 대한 치열한 논의가 눈길을 끈다. 김현정 VP는 "실제로는 다큐에 나온 것보다 훨씬 길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며 "정체성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했기에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영어와 한국어를 적절히 활용하는 결론을 내렸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다만 가감이 너무 없다 보니 멤버들의 연속되는 술자리나 비속어 등 지극히 사적인 모습도 포함돼 다소 우려되는 지점도 존재했다. 김현정 VP는 "내부적으로도 멤버들도 고민이 많았다"면서도 "새로운 챕터 2.0을 시작하며 조금 더 진정성 있고 솔직하며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멤버들도 결과물을 보고 이전과 다른 느낌에 낯설어하면서도 굉장히 만족해했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제작진이 이번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팬은 물론이고 이들을 알아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새 다큐멘터리 'BTS: 더 리턴' 제작진이 이번 영상을 통해 방탄소년단의 팬은 물론이고 이들을 알아가는 전 세계 모든 사람에게 선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넷플릭스

커틀러 프로듀서는 촉박한 제작 일정 속에서도 결과물을 완성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여름에 촬영을 시작해 봄에 선보이기까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른 마감 일정이었다. 한국어를 할 줄 아는 에디터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해낼 수 있었다"고 돌이켰다.

사실 제작 초반만 해도 방탄소년단의 팬이 아니었다는 커틀러 프로듀서는 다큐멘터리의 객관성을 담당했다. 그는 "아미가 아니었기 때문에 오히려 어떤 부분이 재밌고 어떤 부분이 사람 냄새가 나는지를 더 극명하게 짚을 수 있었다"며 "때문에 팬들은 물론 방탄소년단을 알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선물 같은 다큐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김현정 VP는 "앨범이 나오게 되면 한 시간도 안 되는 분량을 듣고 끝나지 않나. 그러나 짧은 분량의 앨범을 만들기까지는 긴 시간이 걸리고 참여하는 수많은 분들이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있다. 그 과정을 새 앨범과 함께 보여드릴 수 있어 뜻깊다"고 전했다.

응우옌 감독은 10년 후 멤버들이 이 다큐멘터리를 다시 보게 될 순간을 상상했다. 그는 "홈비디오를 보며 그때의 시간이 지금의 나를 형성했다고 느끼듯, 멤버들도 다큐를 보며 '이런 관계와 시간이 있어 지금의 내가 됐다'는 것을 느껴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단순한 앨범 제작기를 넘어 방탄소년단의 가장 솔직한 고백이 담기고, 세계적인 스타라는 무게를 짊어진 일곱 청년이 서로를 의지하며 나아가는 연대를 기록한 'BTS 더 리턴'은 오는 27일 오후 4시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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