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엔하이픈의 전 멤버 희승이 팀 탈퇴 후 처음으로 심경을 밝혔다. 희승은 3월 22일 팬들과의 영상통화 이벤트에서 "정말 놀라셨겠지만 괜찮다. 그래도 한편으로는 조금 미안한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이는 3월 10일 소속사 빌리프랩이 그의 탈퇴를 공식 발표한 이후 약 2주 만에 나온 첫 입장이다.
빌리프랩은 희승의 탈퇴 배경에 대해 "멤버 각자가 그리는 미래와 팀의 방향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었고, 그 과정에서 희승이 추구하는 음악적 지향점이 뚜렷함을 확인하여 이를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엔하이픈은 6인 체제로 재편성되며, 희승은 빌리프랩 소속의 솔로 아티스트로 활동을 이어간다.
희승은 팬 플랫폼을 통해 공개한 손편지에서 "오랜 시간 고민해 온 끝에 회사가 제안한 방향에 따라 큰 결심을 내리게 됐다"며 "여러분의 걱정과 여러 이야기를 잘 알고 있다. 빠른 시일 내 다시 만나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엔하이픈의 남은 멤버들은 팬들의 충격에 대해 "희승이 형의 선택과 새로운 출발을 존중하고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들은 "엔진이 걱정하고 힘들어하는 것이 저희에게는 가장 큰 아픔"이라며 "더 당당하고 자랑스러운 엔하이픈이 되기 위해 매 순간 감사함을 잊지 않고 단단해지겠다"고 밝혔다.
희승의 탈퇴 이후 팬덤 내 반응은 극명하게 갈렸다. 일부 팬들은 그의 선택을 지지하는 반면, 다른 일부는 그의 독자 행보에 대해 비판을 이어가며 갈등이 격화하는 양상이다. 이 과정에서 일부 팬들은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벌였고, 소속사 관계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항의 댓글을 다는 등 온라인 공격이 발생했다. 나아가 하이브의 주요 주주라는 이유로 국민연금공단에 항의가 이어지는 사태로 번졌다.
엔하이픈은 202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랜드'를 통해 결성된 그룹으로, 같은 해 11월 데뷔했다. 이들은 지난해 정규 2집 '로맨스 : 언톨드'로 트리플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월드투어 '워크 더 라인'을 통해 전 세계 6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글로벌 대세로 자리 잡았다. 희승의 솔로 전향과 함께 엔하이픈은 6인조로 활동을 계속한다.
희승은 영상통화 이벤트에서 "6년이라는 시간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소중했다"며 팬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회상했다. 그는 "개인적인 작업을 이어오며 보여드리고 싶은 게 많았지만, 팀 안에서 저의 욕심만을 앞세우고 싶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희승의 탈퇴와 관련된 논란은 팬덤 내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향후 그의 솔로 활동과 엔하이픈의 6인 체제 활동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엔하이픈은 앞으로도 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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