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주'·'모자무싸'·'오늘도 매진'
2026년 4월 문장형 제목 드라마
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왼쪽부터)가 긴 제목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tvN, JTBC, SBS[더팩트 | 문채영 기자] 문장형 제목의 드라마들이 4월 안방극장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방송을 시작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과 오는 18일 방송하는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그리고 오는 22일 방송 예정인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그 주인공이다.
배우 하정우 임수정 주연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12자, 배우 구교환 고윤정 주연의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16자, 배우 안효섭 채원빈 주연의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9자의 제목이다.
작품의 제목을 문장형으로 채택하는 이유에 관해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콘텐츠가 많아지다 보니 대중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 제목이 길어지는 것"이라며 "문장형의 제목으로 대중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노린다"고 바라봤다.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이 8회를 지나고 있지만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tvN◆ 제목부터 도파민…'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
지난 14일 첫 방송한 tvN 새 토일드라마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극본 오한기, 연출 임필성)은 빚에 허덕이는 생계형 건물주 기수종(하정우 분)이 가족과 건물을 지키기 위해 가짜 납치극에 가담하며 벌어지는 서스펜스를 그린 드라마다.
하정우의 19년만 TV드라마 복귀작이자 임수정 김준한 정수정 심은경이라는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주목받았다. 하정우와 임수정인 부부, 김준한과 정수정이 부부 연기를 펼치고 심은경이 악인 역할을 맡았다.
여기에 제작진은 12자에 달하는 문장형 제목으로 화제성을 끌어올렸다. 마치 건물주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듯한 제목으로 시청자의 호기심을 저격했다. 또한 불륜, 재개발 등의 자극적인 소재의 내용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러한 장치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최근 고전을 겪는 중이다. 1회 시청률 4.1%로 출발했던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2회에서 4.5%로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더니 그 뒤로는 하락세를 걷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8회는 2.8%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에서 건물주 되는 법'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한다.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오는 18일 첫 방송한다. /JTBC◆ 추상적인 응원의 메시지…'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
오는 18일 방송을 앞둔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극본 박해영, 연출 차영훈)은 잘난 친구들 사이에서 혼자만 안 풀려 시기와 질투로 괴로워하는 황동만(구교환 분)이 평화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는 배우 구교환과 고윤정의 만남뿐만 아니라 화려한 제작진으로 기대를 모았다. '또 오해영' '나의 아저씨' '나의 해방일지' 등의 드라마를 집필한 박해영 작가와 '각시탈' '함부로 애틋하게' '동백꽃 필 무렵' 등을 연출한 차영훈 감독이 제작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탄탄한 조연 배우들로 드라마의 높은 완성도를 예상케 한다. 오정세 강말금 그리고 박해준 한선화가 작품에 힘을 보탠다. 이들이 만들어낼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우고 있다'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또한 배우 라인업만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긴 제목으로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가 자신의 무가치함과 싸운다'는 총 14자의 제목으로 추상적인 뜻을 품고 있어 시청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불안을 주제로 무가치함이라는 적신호에 멈춰 선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겠다는 뜻을 품고 있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모자무싸'는 오는 18일 오후 10시 40분 첫 방송한다.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배우 안효섭과 채원빈과 함께 오는 22일 시청자를 찾아온다. /SBS◆ 홈쇼핑 분위기 낭낭…'오늘도 매진했습니다'
오는 22일 방송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극본 진승희, 연출 안종연)는 완벽주의 농부 매튜 리와 완판주의 쇼호스트(홈쇼핑 방송에서 상품을 소개하고 판매를 유도하는 방송인) 담예진(채원빈 분)이 밤낮없이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드라마다.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라는 제목은 극 중 담예진의 직업이 쇼호스트라는 점을 빌려 홈쇼핑을 떠올리게 만드는 '매진'이라는 단어로 직관적인 뜻을 품었다. 특히 매진이라는 호성적의 이미지로 유쾌하고 긍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작품은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시즌2, 3과 '사내맞선'으로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은 후 글로벌 히트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성우로 높은 성과를 거둔 배우 안효섭의 차기작이다. 또한 드라마 '스위트홈'과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채원빈의 합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9자의 문장형 제목으로 발랄한 로맨틱 코미디를 예상케 하는 '오늘도 매진했습니다'가 안효섭 채원빈과 함께 어떤 이야기로 찾아올지 궁금증이 커진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오늘도 매진했습니다'는 오는 22일 오후 9시 첫 방송한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