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차은우가 200억 원대 탈세 의혹과 관련해 세금 납부를 완료하고 두 번째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차은우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최근 저와 관련된 납세 논란으로 팬분들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입장을 밝혔다. 그는 "여러 행정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입장을 말씀드리는 데 신중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말씀드리는 시기가 늦어진 점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차은우는 "국세청의 절차와 결과를 존중하며, 더 이상의 혼란이 이어지지 않도록 관련 세금을 모두 납부했다"며 "남은 절차 또한 성실히 임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많은 분들의 사랑과 응원 속에서 활동해 온 만큼 이번 사안을 더욱 무겁고 깊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가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그 책임 또한 모두 제게 있다. 어떠한 이유로도 '몰랐다'거나 '누군가의 판단이었다'는 말로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법인 설립과 관련해 차은우는 "활동 중 여러 변화와 혼란을 겪는 시기에 제 활동을 좀 더 안정적으로 이어가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지금 돌이켜보면 그 과정에서 충분히 살피지 못한 부분이 있었고, 그 책임은 가족이나 회사가 아닌 저에게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일을 통해 제 자신을 스스로 돌아봐야겠다는 점을 절실히 느꼈다"며 "무엇보다 저를 믿어주신 팬분들, 아로하 여러분께 실망을 드렸다는 사실이 가장 마음 아프고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그는 "같은 문제가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앞으로의 활동 전반을 보다 신중하고 엄격한 기준으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차은우는 지난해 상반기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200억 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차은우의 소속사 판타지오가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과 매니지먼트 용역 계약을 체결해 개인 소득세율보다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받으려 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차은우 모친 법인의 주소지가 차은우 부모가 운영하는 강화도 장어집으로 드러나면서 페이퍼컴퍼니 의혹도 제기됐다. 국세청은 소속사에도 모친 법인과 허위 세금계산서 거래를 이유로 82억 원의 추징금을 부과했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당시 "차은우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 과세 대상에 해당하는지가 주요 쟁점인 사안"이라며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차은우는 지난 1월에도 사과문을 발표하며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차은우는 군 복무 중 세무 관련 조사가 매듭지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도피성 입대 의혹이 제기되자 "현재 저는 군 복무 중이지만,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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