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하준이 tvN 월화드라마 '세이렌'에서 보험사기조사팀 조사관 차우석 역을 맡아 열연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위하준은 작품과 연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세이렌'은 보험 사기를 조사하는 남자가 용의자로 의심되는 여성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시작되는 로맨스릴러로, 일본 소설 '얼음의 세계'를 원작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지난 7일 종영했으며, 첫 방송 시청률 5.5%(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시작해 4~5%대를 유지하며 막을 내렸다.
위하준은 극 중 한설아(박민영 분)의 뒤를 쫓는 차우석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대본을 읽었을 때 뒷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다. 제가 한 번에 앉아서 정독을 하는 타입이 아닌데 뒤까지 한 번에 읽었다"고 밝혔다. 또한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캐릭터와 비슷하지만 다양한 감정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차우석은 냉철함과 순애보를 동시에 지닌 인물로, 위하준은 감정의 변화와 깊이를 표현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는 "보편적인 감정이 아닌 인물이다 보니 대본을 정말 많이 읽었어요. 어느 지점에서 어떤 감정을 느끼고 마음이 커지는지, 또 후반부로 갈수록 감정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하나하나 지점별로 계산하며 연기해야 했다"며, 감독과 감정의 강도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했다고 밝혔다.
로맨스 장르에 도전한 소감도 전했다. 위하준은 "민영 누나가 로맨스 장인이다 보니 많이 공부하면서 연기했다"며, 액션이나 장르물에 비해 로맨스 연기에는 경험의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명히 제 안에 감정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걸 꺼내 표현할 일이 많지 않다 보니 연기할 때 어려움이 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작품을 통해 위하준은 분노와 슬픔, 냉철함 등 극단의 감정을 오가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는 "멜로적인 지점에서 눈빛이나 분위기가 잘 표현된 것 같다는 평을 들었다"며, 앞으로 멜로 장르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캐릭터 구축을 위해 외형적인 변화도 시도했다. 위하준은 "엄청난 감량이 필요한 인물은 아니었지만 6~7kg 정도 감량한 뒤 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헤어 스타일 변화 등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3' 촬영 이후 처음으로 휴식기를 가진 뒤 들어간 작품이었다고도 전했다.
액션 연기에 대해서는 "액션이 많다고 느끼지는 않았다. 사실 더 하고 싶었다"며, 이번에는 감정 연기에 더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등장부터 액션신이었던 만큼 그 인물이 가진 상처와 트라우마, 그리고 큰 감정을 함께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위하준은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금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이제는 너무 장르적인 이미지가 강한 것 같다"며, 부드럽고 다정한 모습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계속 비슷한 결의 연기를 하다 보면 제약이 생긴다"며, 더 자유로운 표현을 위해 자신감을 가지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위하준은 "안 잊히고 싶은 마음이 크다. 더 오래오래 활동하고 싶다"며, "계속 저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보조 출연과 단역을 거쳐 지금까지 한 단계씩 성장해 왔다고 밝히며, 이번 작품이 더 나은 연기를 위한 큰 과정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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