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빅뱅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미국 캘리포니아 인디오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무대에 완전체로 올라 약 1시간 동안 공연을 펼쳤다.
이번 코첼라 무대에서 빅뱅은 지드래곤, 태양, 대성 세 멤버로 구성된 완전체로 등장해 '뱅뱅뱅', '판타스틱 베이비', '맨정신', 'LOSER', '거짓말', 'Bad Boy', 'WE LIKE 2 PARTY', '봄여름가을겨울' 등 대표곡을 포함해 총 15곡을 선보였다. 공연은 라이브 밴드 연주와 오케스트라 세션이 어우러진 구성으로 진행됐으며, 무대 중반에는 각 멤버의 솔로 무대와 유닛 무대도 이어졌다. 태양은 '링가 링가'를, 지드래곤은 'POWER'를, 대성은 '유니버스', '한도초과', '날 봐, 귀순'을 리믹스 형식으로 선보였다. 지드래곤과 태양은 유닛곡 'GOOD BOY' 무대를 함께 꾸몄다.
공연 후반부에는 2022년 4월 발매된 '봄여름가을겨울(Still Life)' 무대에서 전 멤버 탑의 랩 파트가 그대로 재생되어 관객들이 그의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연출됐다. 멤버들은 무대 위에서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관객과 소통했고, 태양은 상의를 탈의한 채 무대를 꾸미는 등 각자의 개성을 드러냈다. 대성은 트로트 곡 '한도초과'와 '날 봐, 귀순'을 통해 현지 관객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드래곤은 "빅뱅이 돌아왔다. 같이 노래 불렀으면 좋겠다"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고, 대성은 "이 순간을 너무 기다려왔다. 코첼라 첫 방문인데 같이 신나게 놀아보자. 잊지 못할 밤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태양은 "20주년을 맞이했다. 우리 인생의 반을 함께 보냈는데, 이 여정을 음악으로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 이 코첼라 무대는 우리에게 의미가 깊다. 함께해줘서 고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드래곤은 "우리 완전체 활동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대해 달라"고 예고하며, "빅뱅의 20주년이 이제 막 시작됐다. 엄청나게 큰 것들이 오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 곧 성인식 재미있게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서 지드래곤은 일부 곡에서 불안정한 음정과 호흡을 보였고, 대성은 무대 위에서 지나치게 흥분한 몇몇 순간을 제외하곤 평이한 라이브 실력을 선보였다. 태양은 음 이탈 없이 안정적인 보컬을 선보였으며, 모든 곡의 마지막 후렴에서 화려한 애드리브를 더했다.
빅뱅은 2006년 YG엔터테인먼트에서 데뷔했으며, 현재 세 멤버는 각각 다른 소속사에 속해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빅뱅과 20주년 투어 공연을 함께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빅뱅은 오는 20일 코첼라 무대에 한 차례 더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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