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환·양상국·김신영, 예능서 맹활약
축적된 코미디 내공으로 대세 흐름
한때 공개 코미디를 휩쓸었던 코미디언들이 최근 다양한 방송에 출연하며 맹활약하고 있다. /더팩트DB[더팩트ㅣ강신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잠깐 뒤로 물러났던 코미디언들의 존재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공개 코미디 무대가 사라진 이후 다른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허경환 양상국 김신영이 최근 주요 예능 프로그램 곳곳에 등장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복귀는 짧은 호흡의 콘텐츠와 즉각적인 반응이 중요한 최근 예능 트렌드에서 순발력과 상황 대응 능력을 갖춘 이들이 다시 경쟁력을 입증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여기에 친숙한 이미지와 검증된 입담,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 능력까지 더해지며 안정적인 웃음을 만들어낼 수 있는 카드로 재평가되고 있다.
허경환은 최근 MBC '놀면 뭐하니?'에 고정 출연 소식을 전했다. /MBC◆ '유행어 제조기' 허경환, 예능 주축 멤버로
가장 먼저 허경환이 최근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허경환은 KBS '개그콘서트'를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봉숭아 학당' '거지의 품격' '네가지' 등 다양한 코너에서 활약하며 특유의 능청스러운 캐릭터와 말장난으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있는데~' '바~로 이맛 아입니까' '아니 아니 아니되오~' 등 전국민이 아는 유행어를 다수 만들기도 했다.
이후 허경환은 닭가슴살 브랜드 사업을 성공시키며 '사업가 코미디언'으로서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이와 함께 꾸준한 자기관리와 성실한 이미지를 쌓았다.
이런 가운데 허경환은 최근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3일 MBC '놀면 뭐하니?'에 고정 멤버로 발탁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거기에 숏폼 플랫폼에서 그의 과거 유행어 '언~발~란~스~'의 리믹스 음원이 조명받으며 세대 확장 효과까지 톡톡히 누리고 있다.
화룡점정으로 신규 프로그램 고정 출연 소식도 전했다.
허경환은 5월 3일 첫 방송하는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최우수산(山)' 출연을 앞두고 있다. '최우수산'은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남자 최우수상을 두고 유쾌한 접전을 벌였던 코미디언 유세윤 장동민 양세형과 방송인 붐, 그리고 허경환이 함께 등산을 떠나는 버라이어티 예능이다. 특히 허경환은 메기 출연자로 합류해 다양한 케미를 뽐낼 예정이다.
양상국은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게스트로 활약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MBC◆ 양상국, 생활형 사투리 개그의 재발견
양상국 역시 최근 다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개그콘서트'의 '서울메이트' '네가지' 등의 다양한 코너에서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한 개그로 현실 밀착형 캐릭터를 선보이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일상적인 상황에서 공감을 끌어내는 생활형 개그와 자연스러운 연기가 강점으로 꼽혔다.
한동안 카레이서 활동 등 새로운 도전을 이어갔던 그는 최근 다시 방송 활동을 본격화하며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뽐내고 있다. 특히 '놀면 뭐하니?' 속 '범죄와의 전쟁' 에피소드에서 허경환의 시골에서 갓 상경한 동생 역할로 등장, 큰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률 상승에 일조했고 재출연까지 성공했다.
이후 양상국은 MBC '라디오스타', SBS '미운 우리 새끼' '아니 근데 진짜!' 등에 연달아 출연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과거 개그 감각이 여전히 유효함을 증명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다.
양상국의 게스트 출연은 쉴 틈 없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는 오는 5월 방영 예정인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게스트 출연을 확정, 소개팅을 진행하며 짝 찾기에 나선다.
김신영은 최근 JTBC '아는 형님' 고정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MBC·KBS◆ 김신영, '믿고 쓰는 입담'의 현재진행형
김신영은 꾸준함으로 또 다른 전성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2003년 SBS 7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한 김신영은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시작으로 '스타 골든벨' '세바퀴'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다. 특유의 생활 연기와 콩트 능력, 에너지 넘치는 캐릭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뛰어난 순발력과 안정적인 진행 능력을 바탕으로 MC와 패널을 넘나들었고, 2012년부터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라디오 DJ를 맡아 장수 진행자로 자리 잡았다. 2022년에는 KBS '전국노래자랑'의 제8대 MC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 김신영은 장수 예능 프로그램에 잇달아 출연하며 다시 한번 전성기에 돌입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10일 그는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며 자신의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나 혼자 산다'가 최근 본래의 색을 잃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김신영은 프로그램의 취지에 맞는 현실적인 일상을 보여주며 호평을 받았다. 해당 회차의 시청률 역시 크게 뛰며 올해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또 김신영은 JTBC '아는 형님' 고정 합류 가능성까지 거론되는 중이다. 지난 2월 게스트로 출연했던 김신영은 요요가 온 근황을 공개하며 특유의 입담으로 맹활약했다. 이에 제작진이 김신영에게 고정 출연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신영 역시 최근 녹화 회차에서 '특별 전학생'으로 출연하며 고정 출연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의 '아는 형님' 고정 출연이 성사된다면 '아는 형님' 11년 역사상 첫 여성 고정 멤버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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