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탄소년단의 완전체 공연이 4년 만에 도쿄돔에서 열리며 다양한 연령대의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공연장에는 5세 어린이부터 75세까지 팬들이 모였으며, 가족, 친구, 연인 등 다양한 형태의 관객들이 함께했다.
도쿄돔 일대는 공연 시작 전부터 팬덤 '아미'로 가득 찼다. 팬들은 보라색과 이번 앨범 '아리랑'을 상징하는 빨간색 의상, 직접 만든 의상, 자수 등이 돋보이는 복장으로 공연장에 등장했다. 한 팬은 "방탄소년단을 만나기 위해 옷부터 섀도우 색까지 모두 보라색으로 맞췄어요. 너무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공연장에 들어가자마자 울어버릴 것 같아요. 신곡 무대도 기대돼요. 정말 글로벌 아티스트가 됐다는 게 실감나요"라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세대를 초월한 팬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엄마와 딸, 할머니와 손녀, 쌍둥이 자매 등 다양한 팬들이 공연을 함께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한 쌍둥이 팬은 "이번 앨범 모든 곡을 다 좋아해요. 그 마음을 기모노에 표현해 봤습니다. 어젯밤 함께 자수를 새겼어요. 각자 최애 멤버는 다르지만, 그래서 더 재미있어요"라고 전했다.
팬들은 4년 만에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 팬은 "4년 전 부산 콘서트에 갔었어요. 부산에서 들었던 슬로건을 내내 간직하고 있다가 오늘 들고 왔어요. BTS 덕분에 꿈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했고, 꿈을 이루고 나서 참석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남달라요"라고 밝혔다.
일부 팬들은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과거 무대에서 입었던 의상을 재현하거나, 직접 디자인한 옷에 '아리랑' 자수를 새기는 등 공연을 기념하는 특별한 준비를 해왔다. 또한 코로나19 시기 처음 방탄소년단을 알게 됐다는 팬도 있었으며, "한국 아이돌에 대해 잘 모르는데 처음으로 좋아하게 됐죠. 왜 좋냐고요? 안 좋아할 이유가 있을까요. 모두 잘 생겼고, 무대도 잘하고, 성격도 좋잖아요. 오늘 완전체 무대를 볼 생각에 너무 신나요"라고 말했다.
이날 도쿄돔에서는 세대를 뛰어넘는 팬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기다리며, 오랜 시간 이어온 팬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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