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문근영이 투병 당시를 회상하며 일상 속 응급 신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문근영은 2017년 오른팔에 갑작스러운 통증을 느껴 병원을 방문한 뒤 '급성구획증후군' 진단을 받고 네 차례 수술을 받았다. 긴 치료 끝에 2024년 완치 소식을 전했다.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예고 영상에서 그는 "골든타임을 이미 지나 괴사가 시작됐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엄마, 나 이제 마음 놓고 쉴 수 있어서 너무 좋아"라고 말하며 당시 심경을 전했다.
질병관리청 '손상 팩트북 2025'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외래진료나 입원 등 의료기관을 이용한 손상 환자는 약 355만 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해 손상으로 인한 사망자는 2만7812명에 달했다. 일상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부상들이 의료 이용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많다는 점이 드러났다.
급성구획증후군은 근육과 신경, 혈관이 모여 있는 '구획' 내부 압력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발생하는 응급질환이다. 팔다리 내부 공간은 쉽게 늘어나지 않는 구조로, 외상이나 심한 붓기 이후 압력이 높아지면 혈관이 눌려 조직으로 가는 혈류가 차단된다. 산소와 영양 공급이 끊기면 조직 손상이 빠르게 진행된다.
이 질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한 처치다. 의료계에서는 급성구획증후군이 의심될 경우 가능한 한 빠르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본다. 일부 자료에서는 4~8시간 안에 근육과 연부조직 괴사가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구획증후군은 통증 양상과 진찰 소견, 구획 내 압력 측정 등을 종합해 판단하며, 30mmHg 안팎의 압력 상승이 중요한 경고 신호로 여겨진다. 증상이 지속될 경우 근막을 절개해 압력을 낮추는 응급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외상 이후 통증이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심하거나, 휴식에도 전혀 완화되지 않는 경우 단순 근육통으로 넘기지 말고 즉시 응급실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부목을 대도 통증이 줄지 않거나 해당 부위가 돌처럼 단단해지는 경우 역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