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일본·태국의 2026년 K드라마 각색
'나의 아저씨' '스토브리그' '일타 스캔들'
드라마 '나의 아저씨' '일타 스캔들' '스토브리그'(위 왼쪽부터 시계방향)가 해외에서 리메이크됐다. /각 제작사[더팩트 | 문채영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한국 드라마들이 잇따라 해외에서 리메이크되고 있다. '나의 아저씨' '스토브리그' '일타 스캔들'이 그 주인공이다.
2018년 드라마 '나의 아저씨'는 지난 1월 중국판 드라마 '추설만과적동천'으로 리메이크됐다. 이어 2019년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일본판은 지난 3월부터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돼 방송되고 있다. 한국 스튜디오S와 일본NTT Docomo Studio&Live의 합작 프로젝트로 SBS에서 만날 수 있다.
오는 5월에는 2023년 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재해석한 태국판 드라마 'Crash Course in Romance(크래쉬 코스 인 로맨스)'가 태국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한국 CJ ENM과 태국 True의 합작 법인 True CJ Creations가 제작을 맡았다.
각 나라의 환경 문화에 맞춰 탈바꿈한 작품들이 자국 시청자의 호응도 얻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왼쪽)가 중국 드라마 '추설만과적동천'의 원작이다. /tvN, 유쿠◆ '나의 아저씨', 감성 서사로 공감대 형성
'나의 아저씨'가 국경을 뛰어넘는 인기를 증명했다.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극본 박해영, 연출 김원석)는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만나 삶을 치유하는 이야기 그린 드라마다.
원작인 한국 드라마는 지난 2018년 방송됐다. 당시 배우 이선균과 아이유가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최종회인 16회로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작품성을 인정받아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의 아저씨'의 인기는 한국에 국한되지 않았다. 지난 1월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유쿠에 '나의 아저씨'의 중국판 리메이크 버전 '추설만과적동천(秋雪漫过的冬天, 가을눈 내리는 겨울)이 공개됐다. 총 28부작으로 중국 배우 자오위팅이 원작의 박동훈(이선균 분), 장쯔펑이 이지안(아이유 분) 역을 맡았다.
다만 중국 현지의 냉철한 평가를 피하지는 못했다. 27일 기준 중국 영화 평점 사이트 더우반에서 한국의 '나의 아저씨'가 평점 9.4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추설만과적동천'는 평점 6.9점을 기록하고 있다. "원작의 분위기를 제대로 담아내지 못해 어색하다"는 평이다.
SBS가 2019년 드라마 '스토브리그(위)에 이어 2026년 드라마 '스토브리그' 일본판을 방송한다. /SBS◆ '스토브리그', 언어를 뛰어넘은 야구 이야기
한국에서 실감 나는 전개로 인기를 끈 '스토브리그'도 일본 버전이 방송됐다.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프로야구 만년 꼴찌팀 재송 드림즈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스토브리그(겨울 비시즌 기간) 동안 팀을 개혁해 이전과는 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배우 남궁민과 박은빈이 주연을 맡아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방송됐다. 최종회 16회로 최고 시청률 19.1%를 기록했으며 '나의 아저씨'와 마찬가지로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지난 3월부터 SBS에서 방송을 시작한 일본판 '스토브리그'는 일본 배우 카메나시 카즈야가 원작의 백승수(남궁민 분) 역을, 마키타 리사가 원작의 이세영(박은빈 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SBS 산하 스튜디오인 스튜디오S와 일본의 NTT Docomo Studio&Live(도코모 스튜디오 & 라이브)가 공동으로 제작을 맡았다. 다만 원작에 비해 큰 화제성은 얻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본판 '스토브리그' 시청할 수 있는 티빙 드라마 순위권에서 모습을 감췄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된 일본판 '스토브리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한다.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을 원작으로 한 태국 드라마 'Crash Course in Romance'가 오는 5월 7일 방송될 예정이다. /tvN◆ '일타 스캔들', 교육열과 로맨스는 만국 공통
태국판 '일타 스캔들'이 곧 베일을 벗는다.
tvN 드라마 '일타 스캔들'(극본 양희승·여은호, 연출 유제원)은 입시지옥에 뒤늦게 입문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23년 배우 전도연과 정경호가 주연을 맡아 큰 인기를 모았다. 앞의 '나의 아저씨'와 '스토브리그'와 같이 마지막 회인 16회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일타 스캔들'의 최고 시청률을 17%다. 펀덱스 어워드 2023에서 TV 드라마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러한 인기에 태국판 '일타 스캔들'이 제작된다. 지난 22일 CJ ENM과 태국 통신·미디어 기업 True(트루)의 합작법인인 True CJ Creations(트루 CJ 크리에이션스)에 따르면 '일타 스캔들' 태국 리메이크판 'Crash Course in Romance'가 오는 5월 7일 정식 공개된다.
태국 배우 알렉 티라뎃가 원작의 최치열(정경호 분) 역을, 에스더 수프리릴라가 원작의 남행선(전도연 분) 역을 맡는다. 한국 '일타 스캔들'의 핵심 설정은 유지하되 태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가 반영될 예정인 만큼 궁금증이 커진다.
태국판 '일타 스캔들'인 'Crash Course in Romance'는 오는 5월 7일 태국 시청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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