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무·미술·촬영 베테랑들의 정교한 협업으로 완성된 몰입감
5월 21일 개봉
연상호 감독의 신작 '군체'가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쇼박스[더팩트|박지윤 기자] 연상호 감독이 베테랑 제작진들과 함께 '군체'를 완성했다.
배급사 ㈜쇼박스는 30일 '군체'(감독 연상호 감독)의 프로덕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작품을 위해 뭉친 최정예 제작진은 서로 힘을 합쳐 새로운 좀비를 탄생시키며 감각을 압도하는 극장 체험을 자신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우고 넷플릭스 '지옥'으로 디스토피아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먼저 '부산행'과 '반도'의 좀비 안무를 맡았던 전영 안무감독은 이번에도 국내 정상급 현대 무용수들과 협업해 '군체' 속 감염자들의 움직임을 완성했다. 그는 "다이내믹한 움직임에 대한 갈증을 채워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전영 안무감독은 무용수들과 수차례 리허설을 거치면서 한 가지 장면에 관해서도 여러 가지 움직임을 설계하는 등 철저한 준비로 안무를 구성했다고.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무용수들의 경이로운 움직임은 그 어떤 VFX(시각트수효과)보다도 더 낯설고 기괴한 인상을 자아내며 기존 좀비 장르와 차별화된 모습을 완성했다.
이어 '군체'는 감염사태의 발현지가 되는 초고층 빌딩 구현에 CG 사용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으로 설계된 실물 세트 작업을 통해 현실감을 높였다.
연 감독과 9번째 작업을 함께 한 이목원 미술감독은 "공간이 리얼할수록 그 안의 초현실적인 이야기들이 관객에게 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고립된 빌딩 속 생존자들의 사투를 실감 나게 그린 '군체'만의 공간 디자인을 자신했다.
빌딩에 고립된 생존자가 된 듯한 체험을 선사하는 '군체'의 촬영도 주목할 포인트다. 연상호 감독과의 6번째 협업을 마무리한 변봉선 촬영감독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핸드헬드 기법을 적극 활용해 감염 사태의 긴박함을 극대화했다.
또한 감염자들이 주는 근원적인 공포를 보여주는 장면에서는 이들을 위에서 넓게 내려다보는 부감 쇼트를 활용했고 생존자들의 표정이 중요한 장면에서는 클로즈업을 통해 감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변봉선 촬영감독은 "카메라가 고정된 시점에서 관찰만 하는 것이 아닌, 거친 흐름 속에 함께 들어가 있는 존재인 것처럼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하며 관객을 감염 사태의 한가운데로 끌어들이는 몰입감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여기에 '범죄도시4' '황야' 등을 연출한 허명행 무술감독부터 '반도'의 김현정 분장감독과 '얼굴'의 채민주 음악감독을 비롯해 연상호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특수분장 팀 CELL까지 참여해 힘을 보탰다.
'군체'는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이전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