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대체 불가능한 유일무이 밴드'로 거듭난 QWER


실력과 노력으로 데뷔 초기 편견 극복
국내 밴드를 통틀어도 최상급 인기와 실력
뮤지션으로 관록과 경험까지 갖춰


밴드 QWER이 독보적인 인기와 실력으로 업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QWER의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CEREMONY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송호영 기자 밴드 QWER이 독보적인 인기와 실력으로 업계에서 강한 존재감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은 QWER의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27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네 번째 미니앨범 'CEREMONY'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모습이다./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자신들의 영역을 한층 더 확장하며 밴드 신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27일 네 번째 미니앨범 'CEREMONY(세리머니)'를 발표하고 컴백활동에 돌입했다. 'CEREMONY'는 QWER에게 큰 의미를 부여하는 앨범이다. 스스로 '두 번째 챕터'의 시작을 선언한 앨범이자, 월드투어 'ROCKATION(록네이션)'을 마치고 선보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이 'ROCKATION'은 QWER에게 여러모로 많은 것을 안겨다 준 투어다. 'ROCKATION'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QWER은 '대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밴드'라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과장이 아니다. 'ROCKATION'으로 8개국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동안 QWER은 북미 지역 450석~1200석 규모 공연장과 아시아 지역 2000석~28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모두 채웠다. 특히 한국에서는 3500석 규모의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를 앙코르 공연 포함 6회를 모두 매진시켰다.

현재 국내에 활동하는 걸밴드가 많지 않다는 사정을 고려한다고 치더라도 해외투어가 가능한 걸밴드는 극소수에 불과하며, 여기서 2000석 이상의 ZEPP 투어(일본의 라이브 클럽 브랜드로 대개 2000석에서 3000석 규모로 운영)나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를 3일 동안 매진시킬 수 있는 그룹은 QWER이 유일하다.

비단 걸밴드로 국한하지 않더라도 티켓링크 라이브 아레나에서 공연이 가능한 국내 밴드는 손에 꼽는 수준이다. 단적인 예로 2000석 규모의 예스24라이브홀에서의 단독 공연 개최는 지금도 업계에서는 '성공한 밴드'의 기준으로 꼽히고 있다.

QWER의 쵸단 마젠타 시연 히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3월 8개국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ROCKATION을 성황리 마쳤다. 이 정도 규모의 월드투어가 가능한 걸밴드는 QWER이 유일하며, 밴드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는다./송호영 기자 QWER의 쵸단 마젠타 시연 히나(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은 3월 8개국 17개 도시를 순회하는 월드투어 'ROCKATION'을 성황리 마쳤다. 이 정도 규모의 월드투어가 가능한 걸밴드는 QWER이 유일하며, 밴드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는다./송호영 기자

단순히 인기나 화제성 때문에 QWER을 '대체 불가능한 밴드'라고 평한 것은 아니다. QWER은 다른 밴드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성장 서사가 뒤따르는 밴드다.

익히 알려진 것처럼 QWER의 멤버 일부는 과거 인터넷 방송인과 틱톡커 등으로 활동한 이력이 있고, 특히 베이시스트 마젠타와 기타리스트 히나는 데뷔 전 담당 악기를 전문적으로 연주한 경험이 없는 초심자이기도 했다.

때문에 이들은 데뷔와 동시에 큰 편견과 싸워야 했고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에 처음 출연할 때는 때아닌 '자격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런 편견과 논란에 맞서기 위해 QWER이 꺼낸 무기는 '실력'이었다. QWER은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물론이고 여러 페스티벌에 출연해 문제없이 무대를 해내며 자신들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지워내는 데에 성공했다.

그리고 QWER이 이 '실력'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 짐작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이런 성장 서사는 QWER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사고 인기를 얻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실제로 QWER 이전이나 이후에도 인기 인터넷 방송인이 가요계 문턱을 두드린 경우는 여러 차례 있었다. 하지만 대중적으로 성공을 거둔 사례는 지금까지도 QWER이 유일하다.

엔터테인먼트 마케팅 업체 대표 A씨는 "QWER은 결성 단계부터 기획, 마케팅, 연출, 서사 등이 완벽하게 맞아떨어진 사례다. 여기에 음악도 전문 프로듀서가 함께하면서 이들에게 꼭 맞는 콘셉트와 음악성을 만들어냈다"며 "인터넷 방송인 시절 인기와 무관하게 치밀한 전략과 영리한 기획, 마케팅이 동반돼 '밴드 QWER'의 고유한 성장 서사를 만들었고, 이것이 대중에게 통했다. 굉장히 특이하고 대단한 성공 사례"라고 설명했다.

데뷔 초창기 QWER은 실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많은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논란을 잠재웠다. 사진은 QWER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2024년 10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Algorithms Blosso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더팩트DB 데뷔 초창기 QWER은 실력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많은 노력으로 실력을 쌓아 논란을 잠재웠다. 사진은 QWER 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왼쪽부터)이 2024년 10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 원더로크홀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앨범 'Algorithm's Blosso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다./더팩트DB

이렇게 쌓인 QWER의 실력과 이들이 지닌 스타성은 이미 업계 선배와 전문가들 모두 입을 모아 인정하는 바다.

'한국 록의 전설' 김종서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데이식스, 실리카겔과 함께 QWER을 현재 국내 밴드 신의 '네임드'로 꼽았고, 한 공연 관계자는 "QWER의 연주나 라이브를 보면 웬만한 밴드와 비교해도 오히려 나은 수준"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 임원 B씨는 "쵸단은 데뷔 당시부터 다른 밴드들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을 만큼 실력이 뛰어난 편이었다. 다른 멤버들도 지금은 수준급 연주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QWER은 다른 밴드에 비해 무대 경험이 압도적으로 많다. 각종 페스티벌과 큰 무대에 선 경험과 본인의 노력이 더해져 단기간에 급격히 실력이 늘어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 한 페스티벌에 QWER이 출연하면서 티켓 세일즈에 큰 도움이 됐다고 들었다. 인기 면에서나 실력 면에서나 QWER은 이제 국내 최상급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월드투어 'ROCKATION'의 경험까지 더해지면서 QWER은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과 더불어 관록과 여유까지 붙은 모습이다.

QWER은 27일 서울 서대문구 예스24원더로크홀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CEREMON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틀곡 'CEREMONY'와 수록곡 'BAD HABIT(배드 하빗)'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안정적인 라이브 연주나 QWER 특유의 유쾌하고 발랄한 음악성도 좋았지만, 이 무대에서 가장 인상 깊은 모습은 QWER 멤버들의 표정과 태도였다.

미디어 쇼케이스라는 특성상 팬 쇼케이스나 단독 콘서트처럼 일방적인 환호나 응원이 펼쳐지는 자리가 아니었음에도 QWER 멤버들은 연주하는 내내 밝은 웃음과 기운찬 무대 매너를 선보여 시선을 모았다. 이는 마치 '이 무대를 간절히 기다렸고 빨리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공연계를 비롯해 밴드 신에서는 QWER의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하고 있다. QWER 역시 스스로의 정체성에 확신을 가진 모습이다./송호영 기자 공연계를 비롯해 밴드 신에서는 QWER의 실력과 스타성을 인정하고 있다. QWER 역시 스스로의 정체성에 확신을 가진 모습이다./송호영 기자

이날 쇼케이스에서 QWER은 "첫 번째 챕터가 QWER이 성장하는 시간이었다면 오늘부터 시작하는 두 번째 챕터는 QWER이 어떤 밴드이고 어떤 음악을 하는지 알릴 차례다"라며 "'도원결의'를 맺은 한 가족처럼 힘을 모아, 세상에 '출사표'를 내고, 새로운 불씨를 '점화'해, 지치지 않고 '질주'하겠다"고 말했다.

그 말처럼 QWER의 첫 번째 챕터는 '밴드'로 성장하고, 팬은 물론 QWER 스스로에게도 밴드라는 정체성에 '확신'을 심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QWER은 이 미션을 멋지게 완수했다.

'QWER이 있어야 할 곳은 항상 무대 위'라는 명제를 완벽하게 증명한 것을 넘어 '대체 불가능한 밴드'로 자리매김한 QWER이기에, 이들이 '두 번째 질주'로 도달할 목적지가 어디일지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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