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무명가수 김건, 아내와 갈등·음주 문제 고백...시장서 생계 이어간다


가수 김건이 다양한 어려움을 겪은 인생사를 공개했다. 4월 30일 방송된 MBN 다큐 프로그램 '특종세상' 737회에서는 김건과 그의 아내가 겪는 갈등과 최근 근황이 전파를 탔다.

김건은 건설 장비 대여 사업을 하다 지역 가요제 입상을 계기로 정식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했다. 10년 차 가수로 활동 중이지만, 현재는 대전의 한 시장 노점에서 채소 장사를 병행하고 있다. 김건은 어머니가 42년간 시장에서 장사를 했으며, 이 자리가 원래 어머니의 자리였다고 밝혔다. 그는 재작년부터 평일마다 시장에 나와 일하고 있으며, 행사 등 일정이 있을 때는 아내가 대신 장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건은 과거 사업 부도 후 술에 의지한 시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아내는 김건이 음주를 멈추지 않는 것에 대해 걱정하며, 아버지가 알코올 중독으로 치매와 중풍을 겪은 가족사를 언급했다. 아내는 "아버님이 옛날에 알코올 중독으로 치매가 오고 중풍까지 와서 몇 년 있다가 돌아가셨다. (남편이) 술을 계속 자주 먹고 하니까 옛날 아버님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김건 역시 아버지가 공장 부도 후 술에 의지했고, 결국 병원 치료를 받다가 56세에 뇌졸증과 치매로 세상을 떠났다고 회상했다.

아내는 1년 전 시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김건이 더욱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김건은 어머니가 건강검진 후 3개월도 안 되어 암이 전신에 전이돼 돌아가셨다며, 그 시기를 떠올리며 자책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김건이 술을 마시고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부부의 갈등은 음주 문제로 이어졌고, 김건이 외출 중 연락이 닿지 않자 아내가 직접 찾아가기도 했다. 두 사람은 길거리에서 다투기도 했으며, 이후 아내가 집을 나가기도 했다. 김건은 딸의 충고를 듣고 반성하며, 큰누나의 화실을 찾아가 아내를 만났다. 누나는 김건에게 "술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게 아니다. 네 마음이 허해서 그런 거 아는데 술로 해결하지 마라"고 조언했다.

김건은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아내를 위해 웨딩 사진을 선물하며 화해의 뜻을 전했다. 아내는 이에 눈물을 흘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건은 사업 부도 이후 아내가 혼자 노점 장사를 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밝혔다. 그는 어머니의 시장 노점에서 아내와 함께 장사하며 일당을 받아 생활비를 마련했고, 야간 상하차 택배, 호텔·모텔 세탁물 수거 및 납품 등 다양한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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