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남길과 박성웅이 각각 가수로 정식 데뷔하며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남길은 지난 3월 첫 싱글 '너에게 가고 있어'를 발표하고 KBS2 음악 예능 '고막남친 성시경입니다'에서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tvN '유퀴즈 온더 블록'에 출연해 가수로서의 면모를 드러냈으며, "보컬 레슨만 16년째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박성웅은 지난해 11월 '노건'이라는 이름으로 첫 싱글 '아저씨'를 발표한 데 이어, 지난 16일 두 번째 싱글 '봄날은 온다'를 공개하며 음악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박성웅은 발라드 곡을 통해 기존의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음실련)는 최근 배우들의 음악 활동이 OST 참여나 이벤트성 무대에 그치지 않고 정식 음원 발매와 공연 활동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음실련은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예전과 분명히 다르다"며, "과거 OST 참여가 작품 홍보를 위한 '서비스'에 가까웠다면, 지금은 아티스트 본인의 아이덴티티를 확장하는 보다 전문적인 음악 활동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배우나 방송인이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음악 콘텐츠의 완성도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에 참여하는 흐름"이라고 덧붙였다.
배우, 개그맨, 작곡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이 팀을 이뤄 음악 활동을 펼치는 사례도 있다. 아묻따밴드는 홍경민, 조영수, 차태현, 전인혁, 김준현, 조정민으로 구성된 밴드로, 싱글 '알고 있잖아'를 발매했으며 5월 부산과 서울에서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K드라마와 K콘텐츠의 흥행으로 배우들이 해외 팬미팅과 투어 무대에 오르는 사례도 늘고 있다. 팬미팅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직접 OST를 선보이는 것이 자연스러운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고, 이는 정식 음원 발매와 공연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다. 배우 변우석이 가창한 '소나기'는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외 차트에서 성과를 거뒀으며, 2024년 일본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린 '2024 MAMA 어워즈' 무대에도 올랐다.
음실련은 "스트리밍 플랫폼과 글로벌 SNS 발달로 특정 작품에 종속되지 않고 하나의 음악 콘텐츠로 전 세계 시장에 직접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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