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효과에 3월 여행수지 11년 만에 흑자 전환...외국인 관광객 200만 돌파



3월 방탄소년단(BTS) 공연이 서울에서 개최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이 대거 유입돼 여행수지가 11년여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여행수지는 1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2014년 11월 이후 136개월 만의 흑자다.

이 기간 외국인 입국자 수가 처음으로 200만 명을 넘어섰고, 3월 여행 수입은 26억9580만달러로 전월 대비 68.3% 증가해 1980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영환 한은 경제통계1국장은 "3월에 BTS 공연 등으로 입국자 수가 늘었는데 최근 명동만 봐도 외국인이 굉장히 많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역시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3월 경상수지는 373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 2월의 231억9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올해 1~3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737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억9000만달러)의 3.8배에 달했다. 경상수지는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상품수지 부문에서는 3월 수출이 943억2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6.9%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35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도체 수출이 149.8% 급증했고,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도 167.5% 늘어 IT 품목이 전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비IT 품목 중에서는 석유제품 수출이 69.2% 증가했고, 화공품도 9.1%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여행수지 흑자 전환으로 적자 폭이 전월보다 줄었다. 본원소득수지는 직접투자 및 증권투자 배당수입 증가로 35억8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반면 기타사업서비스수지는 연구개발(R&D) 대가 지급 증가 등으로 적자로 전환됐다.

4월에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유류할증료 인상과 고유가 부담 등이 변수로 지목됐다. 김영환 국장은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인한 출국자 감소세와 입국자 증가세 추이에 따라 여행수지 흑자의 지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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