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연이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최강희를 만난 자리에서 눈물을 보였다. 9일 방송분에서 이연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에서 도 비서 역을 맡아 활약 중인 일상과 함께, 최강희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이연은 영화 '애자'를 계기로 연기자의 꿈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영화 '애자'를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게 엄마랑 딸의 이야기다. 엄마랑만 살았다. 제가 많이 어릴 때 엄마가 워킹맘이어서 주말마다 영화관에 갔는데 그게 유일한 데이트였다. 그때 '애자'를 봤던 기억이 크게 남는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갖고 있는 연기적 지향점의 씨앗이 '애자'였다. 저에게 주는 감정과 이야기가 너무 살아있더라. 저렇게 연기하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연은 최강희를 배우로서 롤모델로 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방송에서는 이연과 최강희의 상반된 일상도 조명됐다. 이연은 인왕산 등산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유황온천과 백반집을 방문하는 등 소탈한 모습을 보여줬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시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매니저 신은별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속 '도비서' 역할로 알아보는 사람이 많아졌는데도 여전히 자유롭게 다닌다"고 밝혔다.
이연은 휴식기 동안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해 직접 운영 중인 카페도 공개했다. 이곳에는 절친 배우 이종원이 방문해 두 사람이 옷장을 공유할 만큼 가까운 사이라고 밝혔다. 소속사 대표 마틴도 등장해, 이연은 "외모 때문에 편견을 많이 겪었을 때, 유일하게 제 내면을 먼저 봐준 사람"이라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반면, 최강희는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미니멀리스트로 살아가는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맥시멀리스트 친구 집에서 생활하며 벚꽃이 흩날리는 테라스에서 봄을 즐기고, 특수 안경으로 햇살 속 하트 모양 빛을 감상하는 등 감성적인 시간을 보냈다. 최강희는 "익숙한 공간에서도 여행하는 기분을 느끼게 됐다"고 말하며, "찢어진 벚꽃 하나가 나에게 와줬다"는 일기를 남겼다.
최강희는 양치승 관장과 함께 수영에 도전했고, 배우 성훈이 특별 강사로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언젠가는 바다 수영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본업에서도 두 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연은 아이유와 함께한 화보 촬영장에서 강렬한 카리스마를 선보였으며, "아이유를 제주 여행에 데려갔고, 5월에는 등산 약속도 잡았다"고 전했다. 최강희는 로봇청소기 광고 촬영 현장에서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전지적 참견 시점' 397회는 2054 시청률 2.1%, 수도권 가구 시청률 4.5%(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1%까지 올랐다. 다음 방송에서는 문상훈과 이상훈의 일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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