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9일 방송에서는 가수 김재중이 일본 출신 방송인 타쿠야를 만나 현실적인 조언을 전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김재중은 이날 타쿠야의 강남 월세 집을 방문해 집안 곳곳에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 명품 상자, 고급 술 공병 등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3년이면 (월세가) 3,600만 원이다. 남양주로 가라. 여기보다 두 배 더 큰 곳에서 살 수 있다"며 실제적인 조언을 건넸다. 또한 "나도 처음 서울 올라왔을 때는 고시원, 하숙집에서 버텼다. 밥 안 먹으면 월세가 9만 원이었다"며 자신의 무명 시절을 떠올렸다.
이 과정에서 김재중은 타쿠야가 친아버지와 25년 만에 재회했던 방송을 언급하며, 자신의 가족사에 대해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군 복무 중 친아버지가 면회를 왔으나 면회 의사를 물었을 때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어 "편지도 받았지만 지금은 가지고 있지 않다. 간직하지 않는다"며 "나는 타쿠야처럼 용기 있지 못했다. 누군가를 용서하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다. (타쿠야는) 대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타쿠야가 새아버지에게 친부와 만난 사실을 아직 말하지 못했다고 하자, 김재중은 자신도 과거 친엄마를 몰래 만나다가 가족들이 모두 알게 되어 일이 커진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들은 결국 서로를 걱정하는 거더라"고 언급했다. 이어 "시간 지나고 오해가 풀리면서 가족과 더 단단해졌다"며 "용기 낸 만큼 가족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하면 평화도 더 빨리 찾아온다"고 조언했다.
김재중은 앞서 여러 방송을 통해 3세 때 입양된 사실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어릴 때 제가 입양됐다. 3세 때. 여덟 자매가 있는 집으로 갔냐. 딸 부잣집에 간 거다. 그런데 저는 처음엔 입양된 사실을 몰랐다. 나중에 데뷔하고 나서 알았다. 알고 나서도 가족들과 입양이라는 단어 자체를 꺼내는 게 불편했다"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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