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릿(ILLIT)이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로 컴백하며 타이틀곡 '잇츠 미(It's Me)'를 선보였다. 이번 앨범에서 아일릿은 데뷔 초부터 유지해 온 발랄한 소녀 감성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테크노 장르를 접목한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아일릿의 행보는 기존 K팝 5세대 걸그룹 시장에서 주목받던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 트렌드와는 다른 방향을 제시했다. 아이브, 에스파, 뉴진스 등 4세대 걸그룹들이 완벽한 우상 이미지를 구축한 것과 달리, 아일릿은 팬들과의 눈높이를 맞추는 전략을 택했다. "Who's your bias? I'm your bias!"와 같은 반복적 가사와 '답답넙치' 등 독특한 표현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음악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와 각종 콘텐츠에서도 아일릿만의 감성이 드러났다. 무대 위에서의 자유로운 퍼포먼스와 15초 숏폼 영상의 조잡함을 모방한 연출 등은 차별화된 기획력을 보여줬다. 이러한 전략은 대중의 관심을 끌며 B급 감성의 매력을 더했다.
가사에는 1020 세대의 인정 욕구가 반영됐다. "너는 마치 loyal fan", "가두지 마 보석함" 등 직접적인 표현이 특징이며, 이는 알고리즘을 타고 쉽게 확산될 수 있는 텍스트로 구성됐다.
신보는 발매 첫 일주일 동안 41만 1654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자체 초동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 국내 멜론 '톱 100' 차트 9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데뷔' 6위, 애플뮤직 글로벌 차트 진입 등 국내외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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