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보복성 조치 당해" vs 어도어 "함께 하자는 취지"


전속계약 분쟁 중에 활동 놓고 대립

뉴진스 측이 어도어가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는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맞섰다. /어도어 뉴진스 측이 "어도어가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어도어는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맞섰다. /어도어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새로운 팀명 NJZ로 독자 노선을 걷는 걸그룹 뉴진스와 이들과 전속계약 분쟁 중인 어도어가 재판을 앞두고 공방을 벌였다.

뉴진스 다섯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의 부모는 6일 자신들이 운영하는 소셜 미디어에 "어도어가 보복성 조치로 활동에 대한 금지를 요청했다"고 주장했다. 어도어가 제기한 가처분에 '매니지먼트사의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요구가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광고뿐만 아니라 뉴진스의 모든 연예 활동을 제한하려는 시도라는 것.


이들은 "어도어는 2025년 2월 11일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해 광고뿐만 아니라 NJZ의 작사, 작곡, 연주, 가창 등 모든 음악 활동과 그 외 모든 부수적 활동까지 금지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저희에게 '방시혁 의장이 컴플렉스 콘서트 관계자들에게 압박을 가했다'는 소식이 전달된 직후 발생한 일이었기에 공연 무산 시도가 무력화되자 이에 대한 보복성 조치로 취해진 결정으로 추정된다", "NJZ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하려는 시도이며 동시에 이를 공개적으로 밝히지 않음으로써 대중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당사는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이 진행 중인 상태에서 뉴진스가 신곡 발표, 대형 해외 공연 예고 등 활동을 확대하였기에 부득이 가처분 신청 취지를 확장했다. 이는 활동을 제약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도어와 함께', '계약을 지키면서' 연예 활동을 함께 하자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입장을 공개한 것처럼 공연 주최 측에 압박을 가한 적 없으며 보복성 조치로 신청취지를 확장한 것이 전혀 아니다. 어도어는 내일 법정에서 아티스트의 여러 오해에 대해 명확히 소명해 수많은 구성원들이 기다리고 있는 어도어가 뉴진스의 기획사라는 판단을 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앞서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28일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다음 날인 29일부터 소속사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선언했다. 그러자 어도어는 12월 뉴진스와 전속계약이 유효하게 존속한다는 점을 법적으로 명확히 확인 받고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뉴진스는 지난달 "2025년 NJZ와 함께 하게 될 깜짝 놀랄 여정을 기대해 달라"고 밝히며 새로운 활동명으로 새출발할 것임을 공식화했다. 뉴진스가 NJZ로 임하는 첫 공식 활동은 오는 3월 23일 홍콩에서 열리는 컴플렉스콘이다. NJZ는 이번 무대에서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두고도 뉴진스와 어도어 양 측의 공방이 벌어졌다. 뉴진스 부모는 "컴플렉스콘 관계자로부터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미국 관계자들에게 직접 전화를 돌려 NJZ의 공연이 무산되도록 종용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고, 어도어는 "무산을 종용한 적 없다", "전속계약에 기초해 어도어를 통해 공연을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어도어가 뉴진스 멤버 5인을 상대로 제기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 첫 심문 기일은 오는 7일 열린다.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의 첫 기일은 4월3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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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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