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적 멜로디가 의외"…르세라핌, 핫한 사랑으로 성장한 내면(종합)


14일 오후 1시 미니 5집 'HOT' 공개
"'EASY'와 'CRAZY' 활동으로 느낀 생각과 심정 담아"


르세라핌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왼쪽부터)가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르세라핌 허윤진 김채원 카즈하 사쿠라 홍은채(왼쪽부터)가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이번에는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다만 남녀 간의 사랑은 아니다. 다섯 명이 하나가 돼서 사랑하는 노래와 무대를 위해 뛰어드는 그 자체를 보여준다. 열기에 사로잡혀 재가 되더라도 그 속에서 새롭게 태어나 불멸의 존재로 거듭나겠다는 핫한 각오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이 14일 오전 11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핫)'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팬 분들의 사랑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컴백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은 지난해 8월 미니 4집 'CRAZY(크레이지)' 이후 약 7개월 만에 꺼내놓는 신보다.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그룹의 태도를 담은 앨범으로, 미니 3집 'EASY(이지)'와 미니 4집 '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이다.

허윤진은 "어느덧 3부작의 마지막 앨범에 와 있다. 지난해 다양한 경험과 배움을 바탕으로 열심히 준비했다. 뜨겁게 보여드리겠다"고, 홍은채는 "20살이 된 기념으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이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르세라핌이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르세라핌은 미니 3집 'EASY'에서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 미니 4집 'CRAZY'에서 이런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미니 5집 'HOT'에서는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 태도를 다루며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감채원은 "요즘에는 시니컬하고 쿨한 게 멋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저희는 오히려 사랑하는 것에 모든 것을 불태우는 태도가 멋있다고 생각해서 앨범을 준비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홍은채는 "'EASY'와 'CRAZY' 활동하면서 느낀 생각과 심정을 바탕으로 완성한 앨범이다. 점점 더 단단해진 저희의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돌이켰다.

허윤진은 "수록곡 5곡 모두에 사랑하는 것에 뛰어들고 직면하고 결과가 어떻든지 망설임 없는 온 마음 담은 핫한 태도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앨범명과 제목이 같은 타이틀곡 'HOT'은 록과 디스코가 가미된 팝 장르의 음악으로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불태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허윤진이 작업에 참여한 곡이자 역대 타이틀곡 중 처음 선보이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사랑 노래로 눈길을 끈다.

특히 "넌 마치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 "Don't be afraid 의심 없지" 등의 가사가 좋아하는 대상을 위해 힘껏 뛰어들겠다는 메시지를 강렬하게 전한다.

김채원은 "제목만 보면 강렬한테 서정적 멜로디가 의외여서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곡이다. 가사를 보면 사랑의 감정이 묻어난다. 그런 만큼 마음을 잘 담아서 감정이 잘 들리게 노래하려 했다"고 말했다.

허윤진은 "가사를 보면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노래에서 말하는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일이나 취미가 될 수도 있고 불완전한 나의 모습일 수도 있고 부족한 나를 응원해 주고 사랑해 주는 대상이 될 수도 있다"며 "사랑이라는 개념이 포괄적이라 사람들의 해석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포먼스 관련해서는 김채원이 "재킷을 치는 안무가 있는데 파워풀하면서도 멋있다. 특정 댄스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음악이 주는 분위기를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 표정과 태도를 특히 연구했다"고 자신했다.

홍은채는 "문워크 안무를 포인트로 꼽고 싶다. 너무 어려웠던 퍼포먼스였는데 무대에서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매력을 전했다. 이어 "마지막에 고개를 젖히는 퍼포먼스로 끝나는데 엔딩요정 포즈가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르세라핌이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더팩트ㅣ이새롬 기자] 르세라핌이 14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5집 'HOT(핫)'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타이틀곡의 무대를 펼치고 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Born Fire(본 파이어)', 지금 드는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이 순간을 즐기자는 'Come Over(컴 오버)', 고통을 수용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Ash(애쉬)', 김채원 허윤진 홍은채가 곡 작업에 참여해 과감하게 사랑에 뛰어들라고 말하는 'So Cynical (Badum)(쏘 시니컬)'까지 총 5곡이 실린다.

김채원은 "작업에 참여한 'So Cynical (Badum)'은 귀여운 느낌의 곡이다. 르세라핌으로서 귀여운 곡을 소화할 일이 많지 않아 반가웠고 재밌게 가사를 썼다"고 회상했다.

홍은채는 "곡 작업에 참여하면서 배우는 것도 느끼는 것도 많았다. 크레디트에 이름 올린 곡을 부를 수 있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르세라핌은 이번 활동의 목표를 전하면서 자리를 마무리했다.

카즈하는 "르세라핌은 '역시 무대를 같이 봐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핫하고 멋있는 무대 보여드리고 싶다. 곧 월드투어도 개최한다. 많은 분을 만나게 되는 만큼 모든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바랐다.

사쿠라는 "매 순간 돌아봤을 때 후회가 남지 않도록 하려 한다. 이번에도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선을 다 한다면 빌보드 '핫 100'에도 핫하게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망했다.

르세라핌은 이날 오후 1시 미니 5집 'HOT'를 공개하고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4월부터는 인천을 시작으로 데뷔 후 첫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에 나선다. 4월 19~20일 인천, 5월 6~7일 나고야, 13~14일 오사카, 6월 7~8일 기타큐슈, 12일과 14~15일 사이타마, 7월 19일 타이베이 등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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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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