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조보아의 미스터리 멜로 사극…5월 16일 공개
메인 포스터+예고편 공개…기대감 UP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탄금'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조보아를 품에 안은 이재욱의 모습이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낸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극본 김진아, 연출 김홍선) 제작진은 30일 메인 포스터와 메인 예고편을 공개했다. 조보아 이재욱 정가람 엄지원 박병은이 차례로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이 미묘한 관계를 드러내 궁금증을 자극한다.

'탄금'은 실종됐던 조선 최대 상단의 아들 홍랑(이재욱 분)이 기억을 잃은 채 12년 만에 돌아오고 이복누이 재이(조보아 분)만이 그의 실체를 의심하는 가운데 둘 사이 싹트는 알 수 없는 감정을 그린 미스터리 멜로 사극이다.
메인 포스터는 재이를 뒤에서 끌어안으며 활시위를 당기고 있는 홍랑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서로 기대어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활 끝이 겨누고 있는 대상이 누구인지 궁금하게 한다. 한편으로는 서로를 의심하고 경계하면서도 알 수 없는 감정에 빠져드는 두 사람의 미묘한 관계를 보여준다.
두 사람을 아련하게 바라보고 있는 무진(정가람 분)의 모습은 사라진 홍랑 대신 민상단의 양자로 12년을 보낸 그의 이야기를 예고한다. 뿐만 아니라 홍랑의 친모 민연의(엄지원 분)와 민상단의 대방이자 홍랑과 재이의 아버지 심열국(박병은 분) 역시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이에 오랜 시간 민상단의 주축으로 자신들의 명예와 권력을 지켜온 두 사람이 잃어버렸던 아들 홍랑이 돌아오면서 어떤 사건에 휘말리게 될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12년 만에 민상단에 나타난 홍랑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목구비부터 모든 것이 12년 전 사라진 홍랑과 완벽하게 일치하는 모습에 모두가 그를 진짜라고 믿는다. 그러나 재이만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홍랑의 진위를 의심한다.
기와지붕 위에 서 있는 재이를 향해 망설임 없이 활을 겨누는 홍랑과 "저런 게 홍랑이라고?"라며 그가 가짜라고 확신하는 재이의 말은 두 사람 사이의 팽팽한 긴장감과 신경전을 예감케 한다. 무진 역시 홍랑의 정체를 믿지 못하며 그의 과거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정체 모를 적들과 능숙한 검술로 싸우다가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는 듯한 홍랑의 모습은 그의 행적을 더욱 궁금하게 한다.
이어 적들로부터 재이를 지키는 홍랑을 비롯해 조선 최고의 심미안을 가진 왕의 형제이자 예술가 한평대군(김재욱 분), 백발을 길게 늘어뜨린 정체 불명의 설인까지 등장하며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흥미진진한 전개와 미스터리를 예고한다.
끝으로 "네가 진짜든 아니든 더는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라는 재이의 말과 함께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홍랑과 재이의 모습은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흥미를 자아낸다.
총 12부작으로 구성된 '탄금'은 5월 16일 오후 4시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sstar120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