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 진단 소식을 알린 뒤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늘 살아왔던 대로 나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진태현이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알린 뒤 심경을 전했다.

진태현은 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아내 박시은과 찍은 사진을 올리며 "여러분의 응원에 하나 하나 답을 드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다. 일단 저희 두 사람은 너무 잘 지내고 늘 살아왔던 대로 나아가려 한다"고 글을 썼다.

이어 "'왜 이런 일이 생겼지?'라는 생각은 전혀 안 한다. 이런 일로 더 돌아보고 생각하고 나누고 사랑하려고 한다"며 "그러니 안타까워 마시고 파이팅 한마디만 해주시면 된다. 완벽하게 이겨내겠다"고 전했다.

앞서 진태현은 지난 7일 개인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갑상선암을 진단받은 사실을 밝혔다. 그는 "수술을 앞두고 있다"며 "초기의 발견으로 아주 작은 크기지만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기 전에 꼭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1년 MBC 3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진태현은 드라마 '하얀 거짓말', '천사의 유혹', '호박꽃 순정', '계백', '오자룡이 간다', '내 손을 잡아'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이중 '호박꽃 순정'을 통해 만난 박시은과 5년 열애 끝에 2015년 결혼했다.

진태현은 현재 JTBC 예능 '이혼숙려캠프'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투병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혼숙려캠프'에 변동 없이 출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