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아솔 영준x솔리드 정재윤, 세대 잇는 리메이크…"감정 복원"


솔리드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영준 보컬로 29년 만에 재탄생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리메이크에 직접 참여한 원곡자 정재윤은 정말 신선했다.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멋지게 어우러졌다고 자신했다. /디에스키모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리메이크에 직접 참여한 원곡자 정재윤은 "정말 신선했다.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멋지게 어우러졌다"고 자신했다. /디에스키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솔리드의 명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를 리메이크하는 가운데 솔리드 정재윤이 이번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했다.

리메이크 브랜드 하이칼라(HIGHKOLOR)를 전개하는 디에스키모는 15일 "두 번째 프로젝트로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이 솔리드의 정규 3집 타이틀곡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1996년)를 리메이크한 음원을 오는 18일 공개한다. 원곡자인 솔리드 정재윤이 직접 이번 리메이크의 편곡을 맡아 진정성 있는 감정 복원 작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솔리드가 1996년 발매한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국내 R&B 발라드의 전환점'이란 평가를 받는다. 공개된 지 약 30년 만에 영준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난다. 1990년대와 2000년대를 대표하는 한국 R&B 그룹의 연결이 하나의 목소리로 이어지는 것.

정재윤은 이번 참여에 대해 "이 곡은 솔리드가 만든 첫 알앤비 록 발라드로 저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다른 아티스트가 이 곡을 커버하고 그 작업에 함께할 수 있다는 건 늘 설레는 경험"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리메이크에서 "편곡의 원형을 최대한 지키는 것"을 가장 중점에 뒀다. 그는 "곡을 처음 듣는 세대에게도 당시의 감정을 전하고 싶었다. 다행히 30년 전 원곡의 세션 파일을 다시 찾을 수 있었고 모든 악기를 현대적인 사운드로 새롭게 녹음하되 원곡이 가진 정서는 고스란히 유지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보컬을 맡은 영준의 버전에 대해선 "정말 신선했다. 과거와 현재의 감성이 멋지게 어우러졌다"며 "두 시대의 감정이 하나의 곡 안에서 자연스럽게 만난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또 "이 곡을 기억하는 분들이라면 이번 리메이크를 통해 더 현대적인 감성으로 다시 경험하실 수 있을 거다. 저 역시 오랜만에 이 곡을 다시 듣게 돼 반갑고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재윤은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를 기반으로 아시아와 미국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중국·홍콩·대만·일본·한국 등 다양한 지역의 아티스트와 협업해온 그는 2018년 솔리드 재결합 앨범과 콘서트 활동으로 팬들과 다시 만난 바 있다.

영준이 다시 부른 하이칼라 Vol.2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는 오는 1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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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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