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씨네리뷰] 티켓값 아깝지 않은 '미션 임파서블8'


30년 동안 이어진 프랜차이즈의 정점
비행기에 매달리고 바다에 뛰어드는 등 역대급 고난도 액션 소화


17일 국내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롯데엔터테인먼트 17일 국내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더팩트|박지윤 기자] 할리우드 배우 겸 제작자 톰 크루즈가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으면서 지금껏 보여줬던 것을 뛰어넘는 또 다른 한계에 도전했다. 169분이라는 러닝타임에 톰 크루즈는 30년의 인생을 담아낸 '미션 임파서블8'은 그렇게 '시리즈의 정점'에 걸맞는 완성도로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지난 17일 국내 개봉한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감독 크리스토퍼 맥쿼리, 이하 '미션 임파서블8')은 인류 전체를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내몰린 에단 헌트(톰 크루즈 분)와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팀원들이 목숨을 걸고 모든 선택이 향하는 단 하나의 미션에 뛰어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디지털상의 모든 정보를 통제할 수 있는 사상 초유의 무기인 인공지능(AI) 엔티티로 인해 진실과 가짜를 구분할 수 없는 세상이 되면서 전 세계 국가와 조직의 기능이 마비되고 인류 전체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가 찾아온다.

이를 무력화시키기 위해서는 2개로 분리된 열쇠를 찾아 바다 깊숙이에 가라앉은 잠수함 세바스토폴호 안에 있는 포드코바를 회수해야만 한다. 전편에서 2개의 키를 손에 쥔 에단 헌트는 과거 아내의 목숨과 맞바꿨던 '토끼발'이 이 사건과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이번 작전을 수행하고 전 인류를 구해야 하는 자신의 소명과 운명을 받아들인다.

톰 크루즈는 비행기에 매달리는가 하면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뛰어드는 등 이번에도 상상 그 이상의 액션 시퀀스로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톰 크루즈는 비행기에 매달리는가 하면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뛰어드는 등 이번에도 상상 그 이상의 액션 시퀀스로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그렇게 에단 헌트는 오랜 동료 루터 스티켈(빙 라메스 분)와 벤지 던(사이먼 페그 분) 그리고 새로운 팀원이 된 그레이스(헤일리 앳웰 분) 파리(폼 클레멘티에프 분) 드가(그렉 타잔 데이비스 분)와 함께 지금껏 경험했던 그 어떤 상대보다도 강력한 적에 맞서며 오직 IMF(Impossible Mission Force)만이 할 수 있는 불가능한 미션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1996년부터 시작된 전 세계가 사랑하는 액션 블록버스터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8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동안 불가능은 없다는 걸 몸소 보여줬던 톰 크루즈는 지난 서사를 총망라하는 미션과 시리즈 사상 가장 거대한 스케일을 예고하는 만큼 이번에도 상상 그 이상의 액션 시퀀스를 직접 소화해 보는 내내 감탄을 자아낸다.

그는 234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채 225km의 강풍에 맞설 뿐만 아니라 엔티티를 다스리려고 하는 빌런 가브리엘(에사이 모랄레스 분)과 몸싸움을 하는가 하면, 가라앉은 잠수함에 들어가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뛰어들기까지 한다.

늘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던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고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펼치고 극강의 영화적 경험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높은 기대에 부응한다.

런던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에단 헌트가 전력 질주하는 장면부터 영하 40도에 달하는 노르웨이 최북단 스발바르 제도의 광활한 설원 등 화려한 스케일의 로케이션도 볼거리다. 여기에 이전의 이야기들이 파노라마처럼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 곳곳에 배치돼 있어 시리즈 팬들에게 더욱 반가움을 안긴다.

늘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던 톰 크루즈는 234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채 225km의 강풍에 맞설 뿐만 아니라 가라앉은 잠수함에 들어가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뛰어드는 등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펼치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늘 대역 없이 고난도 액션을 소화했던 톰 크루즈는 2348m 상공에서 회전하는 비행기에 매달린 채 225km의 강풍에 맞설 뿐만 아니라 가라앉은 잠수함에 들어가기 위해 맨몸으로 바다 한가운데 뛰어드는 등 산전수전 공중전까지 펼치친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코로나19 이후 영화 티켓 가격이 비싸다는 목소리가 계속 나오고 있지만 '미션 임파서블8'은 이러한 상황에서도 꼭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다. 그저 관객들이 영화를 즐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그동안의 경험치를 쏟아부은 톰 크루즈의 노력이 큰 스크린에서 더욱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약 3시간 정도의 긴 러닝타임과 전편의 존재는 일부 관객들에게 진입장벽이 될 수도 있겠지만, 오픈 마인드로 영화관에 입장한다면 티켓값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앞서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영화 개봉을 앞두고 한국을 방문하며 총 12번으로 할리우드 배우 역대 최다 내한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1박 2일이라는 짧은 프로모션 일정이었지만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에 걸맞은 특급 팬서비스로 국내 관객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이에 힘입어 톰 크루즈가 30년 동안 이어진 프랜차이즈의 정점을 찍은 '미션 임파서블8'로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750만 명)을 뛰어넘고 시리즈 최고 흥행 기록을 갈아치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번 작품은 2023년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과 연결되는 가운데 제목이 '데드 레코닝 PART TWO'가 아닌 '파이널 레코닝'인 것 등을 통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톰 크루즈는 내한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해 "지난 30년의 프랜차이즈의 정점이라고 생각한다. 이 이상은 말씀드리고 싶지 않다"고 말을 아낀 만큼 시리즈의 지속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시리즈 사상 최초로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미션 임파서블8'은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러닝타임은 169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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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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