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안재홍이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 7회에 출연해 파격적인 열연으로 웃음을 안겼다. /쿠팡플레이 영상 캡처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안재홍이 'SNL 7'으로 새로운 은퇴작을 추가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코미디 쇼 'SNL 코리아' 시즌7(이하 'SNL 7')에서는 안재홍이 일곱 번째 호스트로 출격해 능청스러운 열연과 충격적인 비주얼로 쉴 새 없이 웃음을 안겼다.

이날 팬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첫 등장한 안재홍은 "오늘 'SNL 7'을 통해 '은퇴밈의 끝판왕'을 찍어 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에 안재홍은 가장 먼저 중소 기획사 아이돌의 열악한 활동 환경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담은 코너에서 아이돌 그룹 TMI의 리더 안젤로 변신했다. 그는 '미니' 김민교, '혁' 권혁수, '규카츠' 김규원과 함께 숙소 생활을 하며 길거리 팬 미팅과 행사를 마친 후 고깃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생계형 아이돌'의 일상을 리얼하면서도 짠내 나게 그려냈다.

특히 팬클럽 티팬티 회장 이수지를 사로잡은 '우산남'의 면모와 이수지만을 위한 고깃집 무대, 극강의 아이돌 애교까지 안재홍이 등장하는 모든 장면이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안재홍의 파격적인 비주얼과 신들린 활약은 넷플릭스 '마스크걸' 속 주오남 캐릭터를 'SNL 7'만의 감성과 스타일로 재해석한 코너에서 정점을 찍었다. 탈모 가발을 쓰고 등장한 안재홍은 만화 캐릭터가 프린트된 대형 쿠션을 아내라고 부르며 신동엽과 사랑 대결을 벌이는 오타쿠(특정 대상에 집착적 관심을 갖는 사람들) 연기로 웃음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안재홍의 태연한 연기는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이에 즉흥 연기에 익숙한 크루들조차 당황한 것도 잠시, 안재홍의 리얼한 몰입에 더욱 힘을 받아 최고의 코미디 호흡을 완성했다.

안재홍은 앞서 작품마다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의 파격적인 변신과 도전으로 '은퇴설 밈의 창시자'로 거듭났다. 이번 'SNL 7'에서도 수식어에 걸맞은 극강의 활약으로 웃음 사냥에 성공했다.

그는 "평소 팬심으로 바라봤던 크루분들과 꼭 한번 호흡하고 싶었는데 최고의 무대를 준비해 준제작진과 크루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SNL 7'은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새로운 호스트와 함께 공개된다.

한편 안재홍은 오는 30일 공개되는 영화 '하이파이브'(감독 강형철)에서 지성 역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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