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 인터뷰 공개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드라마 '우리영화' 제작진이 주연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의 연기에 신뢰를 드러냈다.
SBS 새 금토드라마 '우리영화'(극본 한가은, 연출 이정흠) 제작진은 22일 이정흠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감독은 작품 선택 계기부터 캐스팅 비하인드까지 밝혀 첫 방송에 기대감을 더했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 분)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 분)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우리영화'는 드라마 '조작' '아무도 모른다' '구경이' 등으로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이 감독의 정통 멜로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감독은 "극 중 인물인 다음과 제하가 악조건 속에서도 서로 의지하며 삶을 이어가려 애쓰는 모습을 보고 연민과 위안을 받았다"며 "두 사람이 어떤 끝을 맞이할지 궁금했고 시청자들이 이들의 사랑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호기심도 생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영화'는 세상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다른 여자, 남자가 만나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엔 사랑하게 되는 정통 멜로 드라마"라며 "인물의 감정을 시청자들이 직접 보며 판단하고 이해할 수 있게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했다"고 짚었다.
무엇보다 이제하와 이다음의 이야기를 그려낼 배우 남궁민과 전여빈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 감독은 "이제하는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고 대사도 많지 않은 인물"이라며 "남궁민은 이제하와 사고방식이나 행동 등 여러 면에서 다르지만 이 간극이 오히려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행동과 표정 하나 허투루 넘기지 않게 만들었다. 그 결과 극도로 디테일한 남궁민의 이제하가 나올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또한 "전여빈은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다. 이 사람이 가진 건강한 에너지가 '우리영화' 속 다음이에게 꼭 필요했다"며 "전여빈은 다음이가 가진 아픔과 슬픔을 매번 조심스럽게 접근했다. 그 조심성이 전여빈의 이다음에게 삶의 활력과 꺾이지 않는 의지, 생동감을 만들어냈다"고 호평했다.
'우리영화'는 오는 6월 13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