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딥다이브 코리아' 송지효, 진정성 깃든 새로운 도전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는 여정 전해
총 3부작…매주 목요일 밤 12시 방송


배우 송지효가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에서 활약하고 있다. /JTBC 배우 송지효가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에서 활약하고 있다. /JTBC

[더팩트 | 김명주 기자] 배우 송지효가 최근 사업가로 변신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해녀로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전에 나서 눈길을 끈다. 거센 파도에도 불구하고 열정을 불태우며 해녀들의 강인함을 전하는 모습에 해녀와 그들의 삶을 향한 송지효의 진심이 드러난다.

송지효가 지난 15일 첫 방송한 JTBC 다큐멘터리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이하 '딥 다이브 코리아')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은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JTBC와 BBC 스튜디오의 첫 공동 제작 콘텐츠이자 국내 방송사 중 최초로 BBC 스튜디오와 공동 제작한 프로그램이다.


송지효에게 '딥다이브 코리아'는 반복되는 일상 속 운명처럼 찾아온 신선한 도전이었다. 2001년 잡지 '키키' 모델로 데뷔한 그는 다양한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스펙트럼을 넓혀왔다. 2010년부터 출연한 SBS 예능 '런닝맨'을 통해서는 '멍지효', '불량지효', '담지효' 등의 수식어를 얻으면서 15년째 활약하고 있다.

송지효는 그렇게 살아온 삶에서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하던 차에 '딥다이브 코리아'를 만났다. 그는 지난 15일 진행된 '딥 다이브 코리아' 제작발표회에서 "캐스팅 제안을 받자마자 무조건 '내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가 달리는 프로그램을 10년 넘게 하고 있지만 현장, 연기, 지금까지 제가 살아온 삶에 있어서 조금 재미가 없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매번 똑같은 삶의 패턴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는데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장르가 들어왔다"며 "그게 또 해녀 이야기고 제가 좋아하는 바다 이야기였다. 제 이모가 실제로 해녀로 오랜 시간 일하셨다. 운명적인 느낌이어서 프로그램을 해야겠다는 뜻을 전하게 됐다"고 들려줬다.

JTBC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JTBC JTBC '딥 다이브 코리아: 송지효의 해녀 모험'은 송지효가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고 그들과 진정한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는 여정을 그린 다큐멘터리다. /JTBC

그렇게 '딥 다이브 코리아'를 만난 송지효는 프로그램을 통해 초보지만 열정 가득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수십 년 경력의 해녀들에게 물질을 배우기 위해 그들 앞에서 당찬 기세로 면접을 보는 모습, 해녀 작업복과 해녀들이 작업할 때 사용하는 둥근 박인 테왁을 얻고 설레는 모습 등으로 해녀와 물질에 진심인 모습을 전한다.

고난이 와도 좌절하지 않고 해내려는 모습은 진정성을 더한다. 그는 물 밑으로 몸을 밀어 넣지 못하고 다리가 뜨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수차례의 시도 끝에 잠수에 성공하는 모습으로 불굴의 의지를 전한다. 물질을 하다 저체온증이 온 순간에는 더 이상 물질을 할 수 없는 자기 자신에게 화가 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송지효는 해녀가 되는 도전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해녀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려준다.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해녀들이 처하는 경제적인 문제, 물질의 위험성 등 현실의 어려움과 해녀로 살아온 이들의 삶의 애환을 알린다.

그렇게 그는 해녀들의 삶에 밀착하면서 스스로 성장하게 되는 모습까지 전한다. 송지효는 제작발표회에서 "해녀분들은 아침에 물질을 나가고 점심에 밭일한 뒤 저녁에 가정일을 하신다. 이 생활을 매일매일 반복하는 분들인데 정말 힘들 텐데도 단 한 번도 투덜거림이나 불평 불만이 없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소중한지 몰랐다는 생각이 들어 저를 많이 질타했다"고 고백했다.

송지효는 최근 속옷 브랜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의 도전도 알린 바 있다. 이어 그는 제주에서 해녀 물질에 도전하며 또 한 번 뜨겁게 변신했다. 이 모든 시도는 반복되는 일상 속 회의감을 해소하기 위한 송지효의 걸음이자 여정일 것이다. 그런 그가 앞으로 '딥다이브 코리아'에서 보여줄 진정성 가득한 도전에 기대감이 모인다.

총 3부작인 '딥다이브 코리아'는 매주 목요일 밤 12시에 방송된다.

silkim@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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