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호·김윤진·진경, 신뢰감 더하는 캐스팅
'맨 끝줄 소년' 제작 확정 및 라인업 공개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최민식과 최현욱이 사제 관계로 호흡을 맞춘다.
넷플릭스는 29일 새 시리즈 '맨 끝줄 소년'(극본 장명우, 연출 김규태) 제작 확정 소식을 밝혔다. 이와 함께 배우 최민식 최현욱 허준호 김윤진 진경의 캐스팅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동명의 스페인 희곡을 원작으로 한 '맨 끝줄 소년'은 실패한 작가이자 국문학과 교수인 허문오(최민식 분)가 강의실 맨 끝줄 소년 이강(최현욱 분)의 천재성을 발견하고 그의 글에 집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드라마다.
작가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열등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던 괴팍한 교수 허문오와 놀라운 천재성으로 그의 글에 대한 열망을 다시 일깨운 비밀스러운 학생 이강, 두 사람만의 문학 수업이 시작된다.
지난해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와 26년 만의 드라마 복귀로 화제를 모았던 '카지노'로 연이어 흥행에 성공한 최민식이 괴팍한 국문학과 교수 허문오 역을 맡는다. 학생들의 글 앞에서 신경질적이고 퉁명스럽기로 유명한 그는 작가로 실패한 상처와 오랜 열등감을 숨기고 사는 인물이다. 독설도 악평도 아까운 형편없는 글 속에서 유일하게 다음 문장을 궁금하게 하는 이강의 글에 빠져들어 그를 특별한 제자로 맞게 된다.
최현욱이 이강을 연기한다. 허문오의 강의실 맨 끝줄에서 의뭉스러운 존재감을 발휘하는 그는 문학도들 사이에서도 뛰어난 작문 실력으로 돋보이는 공대 학부생이다. 허문오에게 재능을 인정받으며 비밀스러운 문학 수업을 받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글에 이상할 정도로 사로잡힌 허문오의 병적인 몰입이 그를 예상치 못한 곳으로 이끈다.
배우 허준호 김윤진 진경 최민식 최현욱(왼쪽부터)이 넷플릭스 새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넷플릭스허준호는 성공한 작가이자 허문오의 대학 동기 김수훈으로 극의 또 다른 한 축을 책임진다. 유명 작가의 명성만큼이나 여유와 자신감이 묻어나는 그는 한때 허문오가 남몰래 동경하고 질투했던 일방적 라이벌인 동시에 평생의 열패감을 안겨준 인물이다.
김윤진이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답고 우아한 외모의 소유자인 김수훈의 아내 안은주 역을 맡아 또다른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진경은 허문오의 아내이자 심리상담사 조현숙 역을 맡아 신뢰를 더한다.
허문오와 이강을 둘러싼 인물들의 뒤얽힌 관계와 그들의 위태로운 심리, 예측 불가한 전개가 밀도 높은 서스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제작 확정 소식을 전한 '맨 끝줄 소년'은 넷플릭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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