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왼쪽)과 뷔가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경례하고 있다. /춘천=박헌우 기자

[더팩트｜춘천=박헌우 기자] 군 복무를 마친 그룹 방탄소년단(BTS) RM(왼쪽)과 뷔가 10일 오전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체육공원에서 경례하고 있다.

육군 제15보병사단 승리부대에서 복무한 RM과 육군 2군단 수도방위사령부 쌍용부대에서 복무한 뷔가 이날 전역했다.

RM과 뷔는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는 군의 요청에 따라 소속사에서 마련한 별도의 장소에서 전역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RM은 "괴롭고 힘든 일도 많았지만, 저희가 활동할 동안에 많은 분들이 저희 대신 나라를 지켜주고 있다는 걸 많이 느꼈던 것 같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RM은 "저희가 활동하는 동안 많은 분들이 전방과 후방에서 나라를 지켜주시고 또 싸우셨기 때문에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었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또 "아버지랑 친구들이랑 굉장히 친해졌고 주변의 군필자분들과 더욱 또 친해질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던 것 같다"며 "남아 있는 또 후임들이 많이 걱정되는데 조금만 잘 버티고 사회로 나와서 건강하게 같이 다시 봤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미 분들께 너무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다시 사회의 BTS RM으로서 멋있게 뛰어보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뷔는 "군대 오고 난 후 몸과 마음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잡는 그런 시기였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제 몸과 마음을 다시 만들었고 하루빨리 아미들에게 달려가고 싶다"고 전역 소감을 밝혔다.

이어 "군대를 기다려주신 아미 여러분들한테 정말 감사하다고 정말 진심으로 정말 감사하다고 얘기를 드리고 싶다"면서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저희가 정말 멋있는 무대로 다시 돌아오겠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또 뷔는 "저를 많이 챙겨주신 간부님들과 용사들 아직 남아 있는데 다치지 말고 안전하게 훈련해서 무사히 전역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에 나가서 좋은 정말 멋있는 그런 사람으로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RM과 뷔가 BTS의 맏형 진과 지난해 10월 전역한 제이홉에 이어 세 번째로 전역한 가운데 다음 날인 11일 육군 제5보병사단 열쇠부대에서 복무 중인 지민과 정국이 전역을 앞두고 있다.

또 어깨 부상으로 인해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이달 21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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