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이 지난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배우 이다인, 가수 이승기 MC몽, 차가원 피아트그룹 회장, 배우 이유비(왼쪽부터 시계 방향)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렸다. /인스타그램 캡처

[더팩트 | 김명주 기자] 가수 MC몽이 KBS2 예능 '1박 2일'에서 호흡을 맞췄던 가수 이승기의 아내 배우 이다인과 소셜 미디어에서 설전을 벌였다.

MC몽은 지난 4일 개인 소셜 미디어에 "낄 때 껴. 1년 전 사진을 올리든 내가 좋았던 사진을 올리든. 너희가 더 미워지기 전에"라며 "너처럼 가족 버리는 짓을 하겠니?"라고 저격성 글을 게시했다.

이는 MC몽이 지난 3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게시글을 이다인이 비난한 데에 따른 것이다. 앞서 MC몽은 "BAM(뱀)"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했다. 사진에는 MC몽을 비롯해 이승기 이다인 부부와 이다인의 언니인 배우 이유비 그리고 차가원 피아크그룹 회장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이 공개된 후 'MC몽과 이승기 이다인 부부가 모임을 가졌다'는 내용의 기사가 쏟아졌고 이에 이다인은 "1년도 넘은 사진을 굳이 지금 올리면서 시끄럽게 만드는 이유가 뭐지? 진짜 이해할 수 없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7월 18일 오후 11시 17분에 촬영됐다는 사진의 상세 정보를 함께 공개했다.

이 같은 저격성 글을 올린 이다인의 남편 이승기와 MC몽은 과거 '1박 2일'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관계다. 두 사람은 소속사를 둘러싼 인연을 맺기도 했다. MC몽은 지난 2023년 차가원 회장과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을 공동 설립했고 이승기는 지난해 원헌드레드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와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MC몽은 최근 극도로 심한 우울증과 수술로 인한 건강 악화 등으로 원헌드레드를 떠나 유학길에 오른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배드빌런의 총괄 프로듀서를 맡는 등 활발하게 활동해 왔으나 지난 6월 업무에서 배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공방을 벌인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로 2023년 이승기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 4월 장인이 주가조작 혐의로 재차 기소되자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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