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 조사 중…보완 절차 밟아 등록 완료할 것"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가 10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고 밝혔다. /더팩트 DB[더팩트 | 김명주 기자] 그룹 핑클 출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소속사 미등록 불법 운영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TOI엔터테인먼트와 (주)타이틀롤은 1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을 제때 완료하지 못한 것은 명백한 저희의 과실"이라면서도 "다만 법적 절차를 의도적으로 회피하거나 불법적으로 회사를 운영한 것은 결코 아님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회사 설립 초기인 3년 전 등록을 준비하며 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했으나 이후 행정 절차에서 누락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원인을 확인 중이며 즉시 보완 절차를 밟아 등록을 완료하겠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일부 보도에서 제기된 '연락 두절' 표현은 사실과 다르다. 공연 일정 등으로 신속히 대응하지 못했을 뿐 소통을 회피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앞서 이날 오전 스포츠경향은 옥주현이 설립한 TOI엔터테인먼트가 대중문화예술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그가 과거 설립한 1인 기획사 타이틀롤 역시 마찬가지로 대중문화예술업으로 등록되지 않았다. TOI엔터테인먼트에는 옥주현을 비롯해 뮤지컬 배우 이지혜가 소속돼 있다.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상 법인과 1인 초과 개인사업자로 활동하고 있는 연예인은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등록해 활동해야 한다. 이는 필수적 법적 요건으로 위반할 시 형사 처벌을 포함한 법적 제재를 받는다. 이를 어기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미등록 상태에서의 계약 체결 등 모든 영업 활동 역시 위법으로 간주된다.
옥주현은 지난달 25일 개막한 뮤지컬 '마리 퀴리'에서 주인공 마리 퀴리 역을 맡아 현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그는 오는 23일 개막하는 뮤지컬 '레드북'에서는 안나 역을 연기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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