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 맛 드리는 작품…기대 충족하실 것"
11월 5일 4개 에피소드 첫 공개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배우 김종수와 조윤수, 박신우 감독, 배우 지창욱 도경수 이광수(왼쪽부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더팩트 | 김명주 기자] 천하무적 같은 주인공이 전하는 흥미진진한 복수를 바탕으로 얽히고설킨 캐릭터의 관계성과 액션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작품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억울함을 가진 히어로가 악인을 응징하는 통쾌함과 매회 다른 콘셉트의 다채로운 무술이 담긴 '조각도시'가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모인다.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각본 오상호, 연출 박신우·김창주) 제작발표회가 3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 호텔 3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박신우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창욱 도경수 김종수 조윤수 이광수가 참석했다. 이들은 통쾌한 복수극 서사와 다양한 볼거리가 담긴 액션을 자신하며 작품의 매력을 강조했다.
'조각도시'는 평범한 삶을 살던 박태중(지창욱 분)이 어느 날 억울하게 흉악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되고 모든 것은 안요한(도경수 분)에 의해 계획됐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를 향한 복수를 실행하는 액션 드라마다. 지난 2017년 개봉한 오상호 작가가 집필한 영화 '조작된 도시'(감독 배종)가 시리즈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박신우 감독은 "영화 '조작된 도시'와 다르게 시리즈물이다. 그렇다 보니 매회 공개됐을 때 이후의 회차가 궁금해서 보지 않을 수 없게 하려고 했다. 새로운 전개와 예측할 수 없는 캐릭터로 시리즈라는 매체의 매력을 살리려고 했다"고 밝혔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배우 지창욱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서 맡은 캐릭터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났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밝혔다.지창욱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간 인생을 조각 당한 남자 박태중 역을 맡는다. 하루도 허투루 쓰지 않는 건실하고 평범한 청년 박태중은 어느 날 잔혹한 범죄에 휘말려 감옥에 가게 된다. 그렇게 삶의 모든 것을 잃고 간신히 버티며 지내던 그때 누군가가 자신을 범인으로 설계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복수를 다짐한다.
영화 '조작된 도시'에서 주인공을 맡은 데 이어 '조각도시'에서도 주역으로 자리하는 지창욱은 "'조각도시'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매력이 있어서 꼭 하고 싶었다"며 "'조작된 도시'에서 맡은 권율 캐릭터와 '조각도시'의 태중 캐릭터를 연결해서 연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 다른 캐릭터라고 봐주시면 좋을 것 같다. 다양한 매력이 있는 캐릭터들과 인물들의 관계가 재밌다. 개인적으로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났고 자신감이 있었다"고 전했다.
지창욱은 한순간에 인생의 나락을 맛보게 된 박태중 역을 맡으며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 그는 "캐릭터를 만들기보다는 캐릭터의 입장이 돼서 상황에 맞는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목표였다. 태중이가 처한 상황 안에서 감정들을 온전히 잘 표현하고 시청자분들이 그 감정을 잘 따라오게 만들려고 했다"고 들려줬다.
도경수는 상위 1%만을 위한 특별한 경호 서비스를 운영하는 대표이자 사건을 설계하는 조각가 안요한으로 분한다. 증거를 조작해 사건의 진범을 새롭게 설계하면서 희열을 느끼는 안요한은 자신의 유일한 실패작이 될지도 모를 태중을 제거하기 위해 새로운 판을 설계하게 되면서 박태중과 치열하게 맞부딪히기 시작한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배우 도경수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서 처음으로 '빌런'(악인) 캐릭터를 맡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첫 '빌런'(악당) 연기로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는 도경수는 "처음으로 맡는 악역인 만큼 연기할 때 어떤 느낌이 나올지 궁금했다"며 "어떻게 하면 요한이 섬뜩해 보일 수 있을지 생각을 많이 했다. 염색하고 파마하고 다시 염색하면서 약 4시간 동안 요한을 표현할 수 있는 헤어스타일을 완성했다"고 돌이켰다.
이어 "깔끔하고 화려한 슈트를 입는 등 의상팀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요한의 일을 직접 경험해볼 수는 없으니 캐릭터와 비슷한 인물이 나오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참고했다. 캐릭터에 대해 상상을 많이 하면서 연기했다"고 이야기했다.
김종수는 박태중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도와주는 그의 생명의 은인 노용식 역을, 조윤수는 박태중의 복수라는 목표에 흥미를 느끼고 그를 돕는 까칠한 조력자 노은비 역을, 이광수는 권력과 돈, 모든 것을 가진 요한의 VIP로 박태중이 얽힌 사건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백도경 역을 연기한다.
김종수는 자신이 맡은 캐릭터의 딸을 연기한 조윤수를 향한 믿음을 드러냈다. 그는 "차갑거나 까칠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순수한 면이 많았다. 촬영하면서 같이 있는 장면에 대해 많이 이야기하면서 재밌게 찍었다"고 회상했다.
이에 조윤수는 "은비는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트러블이 있어서 겉에는 가시를 세우고 있지만 속은 여리고 아이 같은 인물이다. 감정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 연기했는데 종수 선배님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신뢰를 표현했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배우 이광수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기에 중점을 둔 부분을 전했다.대본에 나타난 백도경의 모습을 보고 치를 떨었다는 이광수는 "대본에 침을 뱉고 싶을 정도로 최악의 인물이다. 대본을 보면서 받았던 부정적인 감정을 시청자분들도 느끼실 수 있도록 잘 표현하고 전달하고 싶었다"고 연기 주안점을 밝혔다.
'조각도시'는 복수를 향해 질주하는 인물과 이에 맞붙는 빌런의 이야기를 전하는 만큼 강렬한 액션을 선사한다. 이에 박신우 감독은 "수많은 콘셉트의 액션이 등장한다. 무술 감독과 배우들과 상의해서 현장감을 잘 느낄 수 있도록 카메라 종류 다양하게 사용했다. 태중은 직접 액션을 해서 리얼한 느낌을 전한다. 매회 마다 새로운 액션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거친 액션을 연기한 지창욱은 "작품에 나오는 다양한 액션이 하나의 재미다. 매회 새로운 스테이지가 등장한다고 생각했고 그때마다 액션 콘셉트가 바뀌게 되는 부분을 보시면 재밌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 달리 우아한 춤을 추는 듯한 액션을 연기한 도경수는 "사람을 사람으로 보지 않고 바로 잔인하게 죽일 수 있는 액션을 보여주려고 무술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돌이켰다.
[더팩트ㅣ남용희 기자] 배우 김종수 조윤수 지창욱 도경수 이광수(왼쪽부터)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조각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끝으로 감독과 배우들은 '조각도시'의 관전 포인트를 전하며 자리를 마무리했다.
도경수는 "무척이나 시원한 작품이라고 생각한다"며 "폭풍 같은 액션으로 시원하게 스트레스를 날리실 수 있을 것이다. 폭풍 액션을 기대해달라.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고 바랐다.
김종수는 "억울함을 가진 선한 인물이 악을 응징하는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는 선한 맛을 드리는 작품이다. 보시면 충분히 기대를 충족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신우 감독은 "태중이라는 캐릭터는 천하무적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마지막까지 에너지를 가지고 요한에게 복수하기 위해서 활약하는 모습이 그렇다. 작품을 보시면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게 되실 것이다. 히어로와 천하무적 같은 태중의 모습을 재밌게 봐달라"고 말했다.
'조각도시'는 오는 11월 5일 4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하고 이후 매주 2개씩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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