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LE SSERAFIM)이 글로벌 차트에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신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가 미국 빌보드 '핫 100' 차트에 진입하며 이들은 세 번째로 차트에 오르게 되었다. 이로써 르세라핌은 '걸그룹 퍼포먼스 최강자'라는 명성에 걸맞은 성과를 거두며 '4세대 걸그룹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

5일 쏘스뮤직에 따르면 르세라핌의 싱글 1집 타이틀곡 'SPAGHETTI (feat. j-hope of BTS)'는 4일 발표된 빌보드의 메인 송차트 '핫 100'에서 50위를 기록했다. 이는 르세라핌의 자체 최고 성적이며, 이전 미니 4집 타이틀곡 'CRAZY'가 기록한 76위를 크게 웃도는 수치이다. 이러한 성과는 르세라핌의 해외 음악시장 내 비약적인 성장을 보여준다.

르세라핌은 '글로벌 200'과 '글로벌 (미국 제외)' 차트에서도 각각 6위, 3위에 올라 팀 최초로 두 차트 동시 '톱 10'에 진입했다. 이 두 차트는 20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서 집계된 온라인 재생 수와 디지털 판매량을 기준으로 순위를 매기므로, 르세라핌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는 지표가 된다.

세부 차트에서도 르세라핌은 두각을 나타냈다.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했으며,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도 4위에 오르는 등 다수의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했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의 소감을 전하며,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들도 피어나(FEARNOT·팬덤명) 덕분에 현실이 되는 것 같다.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도움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책임감 있고 겸손한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는 르세라핌이 되겠다. 함께해 주신 제이홉 선배님께도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르세라핌은 데뷔 이후부터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데뷔 1년 6개월 만에 첫 영어 디지털 싱글 'Perfect Night'로 빌보드 '버블링 언더 핫 100' 차트에서 20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 차트는 '핫 100'에 진입하지 못한 곡들의 순위를 매긴다. 이후 미니 3집 타이틀곡 'EASY'로 처음 '핫 100'에 진입하며 99위를 기록했다. 'CRAZY'는 76위, 88위로 2주 연속 차트인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올 3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HOT'은 미국의 힙합 아티스트 플레이보이 카티(Playboi Carti)가 발매한 앨범의 수록곡 30곡이 모두 '핫 100'에 진입하는 이례적인 상황 속에서도 '버블링 언더 핫 100'에서 9위를 기록했다.

'SPAGHETTI (feat. j-hope of BTS)'로 르세라핌은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세계 음악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했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엔비디아가 주관한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참석해 CEO 젠슨 황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며 특별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국가 주관 행사인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 참여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르세라핌의 이러한 성과는 단순한 차트 진입을 넘어,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이들은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음악적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