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주제로 만든 노래
13일 공개된 가수 윤도현(오른쪽)의 신곡 '엄마별'은 배우 차인표의 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주제로 만든 노래다. /TKC 픽처스, 디컴퍼니[더팩트|박지윤 기자] 배우 차인표의 소설이 가수 윤도현의 목소리로 다시 태어났다.
차인표 소속사 TKC PICTURES는 13일 "차인표의 장편소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을 주제로 만든 윤도현의 신곡 '엄마별'이 이날 공개됐다"고 밝혔다.
'엄마별'은 고향의 종소리가 아련히 들리는 가운데 시작되며 봄날 흐르는 시냇물처럼 아름답지만 애처로운 선율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진다. 티안이 작곡과 작사를 했고 피아니스트 전진희와 RB-INJ 스트링 오케스트라가 연주했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한 소녀의 모습과 아름다운 풍경 사이로 마음을 울리는 윤도현의 노래가 담겨 있어 깊은 인상을 남긴다. 소녀의 맑고 슬픈 눈빛이 시간의 흐름 속에 나아가는 가운데, 따뜻했던 과거를 상징하는 애니메이션과 윤도현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지면서 상처를 조용히 위로해 준다.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은 차인표가 2009년에 처음으로 썼던 소설 '잘가요 언덕'을 개정한 것으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문제를 청소년들이 접근하기 쉽게 아름다운 동화의 언어로 풀어낸 작품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해당 소설은 2024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 중동 아시아 학부의 교재로 채택됐고 이후 국내에서 현재까지 15만 부 이상이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현재 영어는 물론 독일어와 튀르키예어 등으로 번역되고 있고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번역 출판에 예정되고 있다.
한편 차인표는 배우이자 소설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소설 '인어사냥'으로 작가 데뷔 16년 만에 황순원 문학상 신진상을 받은 그는 최근 슬로베니아와 튀르키예에서 강연을 진행하며 국내외 각지에서의 강연과 교류를 통해 한국 문학의 정서를 알리고 있다.
또한 차인표는 이날 차기작으로 넷플릭스 새 영화 '크로스 2'(감독 이명훈) 출연 소식을 알렸다. 그는 빼앗긴 문화재를 되찾기 위해 강무(황정민 분)와 미선(염정아 분) 부부를 찾아가는 대통령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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