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센느가 25일 오후 3시 세 번째 미니 앨범 'lip bomb' 발표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음악과 감정으로 듣는 분들의 하루를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더뮤즈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걸그룹 리센느(RESCENE)가 입술로 전해지는 온기 있는 음악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한다.

리센느(원이 리브 미나미 메이 제나)가 25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 명화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 앨범 'lip bomb(립 밤)'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멤버들은 "데모를 들을 때부터 자부심을 느낀다. 이거 진짜다 싶다"며 "입술을 통해 전해지는 음악과 감정으로 듣는 분들의 하루를 채우고 싶다"고 밝혔다.

앨범명 'lip bomb'은 'lip balm'에서 착안해 'balm'을 'bomb'으로 바꾼 합성어다. 립밤처럼 부드럽게 스며드는 매력과 순간적으로 터지는 생동감을 동시에 담은 앨범이다. 선공개곡 'Heart Drop(하트 드랍)', 타이틀곡 'Bloom(블룸)'과 함께 수록곡 'Love Echo(러브 에코)', 'Hello XO(헬로 엑스오)', 'MVP(엠브이피)'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리센느는 지난 6월 발매한 싱글 'Dearest(디어레스트)'에서 비온 뒤 공기 속에 가득 퍼지는 싱그러운 풀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새 앨범 'lip bomb'의 메인 향은 다섯 가지 베리가 지닌 색과 매력을 조합해 완성한 '베리(Berry)'다.

리센느의 '베리 향'은 크랜베리('Heart Drop'), 블랙베리('Bloom'), 라즈베리('Love Echo'), 스트로베리('Hello XO'), 블루베리('MVP')가 지닌 서로 다른 색과 매력이 어우러져 완성된 향기다. 리센느는 이를 통해 자신을 믿고 피어나는 나와 우리의 여정, 그리고 모두가 기다려온 순간을 향해 나아가는 진심의 메시지를 전한다.

멤버들은 "향기를 맡았을 때 들었던 음악이 생각나거나 음악을 들었을 때 그 시절의 향기가 생각이 나거나 한다. 추억을 떠오르게 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지 않나 싶다"며 "더 달콤하고 향기로운 음악으로 많은 분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고 자신했다.

타이틀곡 'Bloom'은 리센느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뿌리내린다. 자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매 순간의 주인공으로 피어나는 용기를 노래한다. /더뮤즈엔터

선공개곡 'Heart Drop'이 이전보다 좀 강렬한 느낌이라면, 타이틀곡 'Bloom'은 리센느의 정체성을 더 확고히 뿌리내린다. 자기 신뢰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곡으로 매 순간의 주인공으로 피어나는 용기를 노래한다. 상승하는 멜로디와 확장되는 사운드가 감정을 고조시키며 폭발적인 클라이맥스로 감동과 에너지를 선사한다.

원이는 "처음 들었을 때 'Heart Drop' 파와 'Bloom' 파로 나뉘었다. 막상막하였다. 전 'Heart Drop' 파였는데 'Bloom'이 멜로디가 더 중독성 있고 질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고, 메이는 "'Heart Drop은 런웨이를 하는 장면이 떠오르는 비트였다. 선공개곡으로 더 알맞겠다 싶었고 'Bloom'은 좀 더 리센느의 느낌에 맞는 곡이라고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또 "'Bloom'은 출근길과 퇴근길에 들으면 좋을 거 같다. 신나면서도 그 안에 울컥하는 포인트들이 있다. 힘내게 하는 가사도 있다. 출퇴근에 적합하지 않나 싶다", "'Heart Drop'은 화장할 때 많이 듣는다. 좀 더 강한 여성이 되려고 노력하는, 퀸이 되고 싶은 순간에 듣는다"고 두 곡의 상반된 매력을 설명했다.

이밖에도 달콤한 속삭임과 은은한 향기에 서서히 빠져드는 순간을 담은 'Heart Drop', 노래로 공동체가 돼 세상을 하나로 잇는 강력한 울림을 담은 'Love Echo', 스스로를 사랑하고 있는 그대로의 나로 빛나겠다는 'Hello XO', 함께한 시간 속에서 서로 북돋우며 성장해온 소중한 존재에게 전하는 마음 'MVP'가 앨범을 더 향기롭게 만든다.

리센느는 이날 오후 6시 미니 3집 'lip bomb'을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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