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애하는 도적님아' 남지현, 의녀에서 도적으로…이중생활 시작


'강강약약' 표본 홍은조 役…스틸 공개
2026년 1월 3일 첫 방송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하는 배우 남지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KBS2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에 출연하는 배우 남지현의 캐릭터 스틸이 공개됐다. /KBS2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남지현이 낮과 밤의 얼굴이 다른 의녀로 변신한다.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애하는 도적님아'(극본 이선, 연출 함영걸) 제작진은 27일 극 중 홍은조 역을 맡은 배우 남지현의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어쩌다 천하제일 도적이 된 여인과 그녀를 쫓던 대군의 영혼이 바뀌면서 서로를 구원하고 끝내 백성을 지켜내는 위험한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남지현은 극 중 의녀이자 길동이라는 이름의 도적 홍은조로 분한다. 홍은조는 비록 얼녀(양반과 천민 여성 사이에서 낳은 딸)이지만 강자들에게 쉽게 굽히지 않는 단단한 성품의 소유자다. 약자들을 정성으로 보살피는 이 시대 '강강약약'(강자에겐 강하고 약자에겐 약하다)의 표본이기도 하다.

낮에는 병자들을 간호하는 혜민서의 천사로, 밤에는 탐관오리들의 곳간을 털어 백성들을 구제하는 도적 길동으로 24시간을 바쁘게 보내던 중 홍은조에게 뜻밖의 사건이 일어난다. 길동을 쫓아다니는 도월대군 이열(문상민 분)과 운명처럼 엮인 것. 백성들뿐만 아니라 구중궁궐 안 대군의 마음까지 훔치게 될 홍은조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공개된 스틸에는 백성들이 은애하는 의녀 홍은조의 이중생활이 담겼다. 태양처럼 밝은 미소로 사람들에게 온기를 나눠주다가도 해가 저물면 길동의 가면을 손에 쥔 채 비장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다.

'은애하는 도적님아'는 오는 2026년 1월 3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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