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팬덤 '영웅시대'의 응원으로 소아암 환아들을 위한 기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12월 3일 임영웅이 팬클럽의 지원으로 선한스타 11월 가왕전에서 획득한 상금 200만 원을 소아암·백혈병·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들의 긴급 치료비 지원을 위해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로 임영웅의 누적 기부액은 1억 1,600만 원에 이른다.

선한스타는 스타의 선한 영향력을 응원하는 기부 플랫폼으로, 팬들이 가수의 영상 및 노래를 감상하고 미션에 참여함으로써 순위를 올리고, 이에 따라 상금이 기부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임영웅은 이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기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기부금은 고액의 의료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아 가정에 신속히 전달되며, 입원비, 약제비, 치료 부대 비용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한국소아암재단은 만 19세 이하 소아암과 백혈병, 희귀난치병 진단을 받은 만 25세 이하 환아에게 수술비와 병원 치료비, 이식비 등을 지원하며, 지원 금액은 5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한국소아암재단의 홍승윤 이사는 "팬과 가수가 함께 아픈 아이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더해 감사하다"며, "임영웅의 향후 활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임영웅은 2021년부터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한 성금은 21억 원을 넘어섰다. 최근에는 산불 피해 이웃 돕기를 위해 4억 원을 기부했으며, 이는 임영웅이 3억 원,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1억 원을 모은 결과다. 2024년 11월에는 행사 수익 12억 원 전액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여 주목을 받았다.

팬클럽 '영웅시대'의 자발적인 선행 활동도 눈에 띈다. 2021년부터 공식 집계된 이웃사랑 총 누적 기부금은 36억 9,660만 원에 달하며, 이 중 임영웅의 생일, 데뷔기념일, 연말 선행에 13억 1,825만 원, 재난 피해 및 취약계층 지원에 23억 7,835만 원이 포함된다. 팬클럽 하부 조직들은 중증장애아동시설에 대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라온'은 4년간 경기도 양평 로뎀의 집에 매달 기부와 급식 봉사를 진행해 양평군수 표창장을 받았다. '스터디하우스'는 밥상공동체를 5년째 후원하며 총 7,964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현재 임영웅은 2025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를 진행 중이다. 11월 서울 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투어는 12월 10일부터 12일 광주, 2026년 1월 2일부터 4일 대전, 1월 16일부터 18일 서울, 2월 6일부터 8일 부산에서 이어진다. 임영웅은 전국의 팬들과 만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한국소아암재단은 2001년 보건복지부에 등록된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소아암, 백혈병 및 희귀질환 어린이를 위한 치료비 및 수술비 지원, 외래치료비 및 긴급 치료비 지원, 정서지원, 헌혈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쉼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매년 약 100여 명의 환아들에게 치료비 및 외래치료비, 긴급치료비를 지원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임영웅과 팬덤 '영웅시대'의 기부 활동은 소아암 환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으며, 이들의 선한 영향력은 사회적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