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이 31일부터 2026년 1월 1일까지 이어지는 미국 ABC 방송의 카운트다운 프로그램 '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6)'에 출연한다./쏘스뮤직

[더팩트ㅣ최현정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미국의 새해를 알린다.

소속사 쏘스뮤직은 르세라핌(사쿠라 김채원 허윤진 홍은채 카즈하)이 미국 ABC 방송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 위드 라이언 시크레스트 2026(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 with Ryan Seacrest 2026, 이하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 출연한다고 3일 밝혔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매년 12월 31일 저녁부터 새해 첫날까지 전 세계 시청자들과 함께 하는 미국 최대의 새해맞이 프로그램이다. 르세라핌은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올해 출연진에 이름을 올려 현지에서의 높은 인기를 과시했다.

르세라핌과 함께 올해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는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포스트 말론(Post Malone), 채플 론(Chappell Roan) 등이 출연을 예고했다.

르세라핌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CRAZY(크레이지)'와 첫 싱글 타이틀곡 'SPAGHETTI(스파게티)'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25년 8월 발매된 'CRAZY'는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 핫 100에 진입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올해 개최한 월드투어 '2025 LE SSERAFIM TOUR EASY CRAZY HOT(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의 세트리스트에 포함돼 '떼창 유발곡'으로 인기를 얻었다.

10월 24일 공개된 'SPAGHETTI'는 중독적인 멜로디가 선사하는 '듣는 맛'과 다섯 멤버가 펼치는 퍼포먼스의 '보는 맛'이 어우러져 큰 주목을 받았다. 르세라핌은 이 곡으로 세계 양대 팝 차트인 빌보드 핫 100(50위)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46위)에서 팀 최고 성적을 경신했다.

르세라핌은 올해 미국 음악시장에서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지난 9월까지 진행한 북미 투어에서 뉴어크, 시카고, 그랜드 프레리, 잉글우드,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7개 도시 공연을 매진시키며 확장된 팬덤을 과시했다. 이에 더해 '뉴 이어스 로킹 이브'에도 합류하며 미국에서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한편 르세라핌은 19일 KBS '2025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 25일 '2025 SBS 가요대전', 28일 일본 연말 페스티벌 '카운트다운 재팬 25/26'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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